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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5 (일)

    연휴 둘째 날, 먼지·안개 주의...동쪽 산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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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연휴 둘째 날인 오늘도 미세먼지와 안개가 기승입니다.

    고온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며 추위 걱정은 없겠지만, 대기가 건조한 동쪽 지역은 산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설 연휴 날씨, 과학기상부 홍나실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공기가 많이 답답하다고요?

    [캐스터]
    설 연휴 초반 미세먼지에 갇혀 숨쉬기 힘든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몇 일째 대기 확산이 원활하지 못해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낮부터 또다시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됩니다.

    오늘 낮 동안에도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을 보면, 현재 중부와 경북, 전북 지방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부 지방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낮 동안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공기가 더욱 탁해지겠지만, 오늘 저녁부터 청정한 북서풍이 유입되겠고요.

    내일은 전국적으로 깨끗한 공기를 회복하겠습니다.

    지금은 먼지와 함께 안개가 뒤엉켜 시야가 무척 뿌연 곳이 많습니다.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자욱한데, 특히, 충남 서해안과 전남, 경남 지역은 시정이 200m도 채 안되는 곳이 많습니다.

    현재 경남 진주의 가시거리는 110m, 전북 장수는 120m까지 좁혀져 있는데요.

    짙은 안개로 광주와 무안 공항에는 저시정 경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또한, 서해 상에는 바다 안개까지 끼어 있습니다.

    하늘길과 바닷길 이용하시는 귀성객들은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해주시고요.

    안개가 낀 곳은 이슬비가 내리며 도로 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있겠습니다.

    차량 이용하시는 분들은 어느 때보다 안전 운전에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앵커]
    어제 날이 무척 온화했는데, 오늘은 어떤가요?

    [캐스터]
    어제는 마치 3월 중순만큼이나 공기가 부드러웠죠.

    어제 서울 낮 기온이 12.8도까지 오르면서 예년 수준을 8도가량 웃돌았습니다.

    오늘은 어제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6도 선에서 출발해, 한낮에는 10도까지 올라 평년보다 5도나 높겠습니다.

    그 밖의 대전 10도, 광주 13도까지 오르겠고요.

    고온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는 동해안 지역은 울산 19도, 포항 17도까지 오르며 공기가 무척 포근하겠습니다.

    이 때문에 동쪽 지역의 메마름은 더욱 심해지겠는데요.

    수일째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성묘객 실화 산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벌써 올해 들어 발생한 산불만 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배나 증가했습니다.

    설 연휴에는 성묘객들이 급증하면서 평소보다 산불 발생 확률이 13배나 커진다고 하는데요.

    입산할 때에는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절대 소지하지 말아야 하고요.

    취사나 흡연 등 불씨를 만드는 모든 행위를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어느 때보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일 동해안 지역에 눈비 예보가 있더라고요.

    건조함이 좀 해소 될까요?

    [캐스터]
    동해안 지역은 메마름을 달래줄 비 소식이 간절할 텐데요.

    내일 동해안으로 비나 눈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의 '건조특보'는 해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겨울 특성상 비의 강수량이 많지 않고, 지역별로 내리는 비나 눈의 양이 달라 건조함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겠습니다.

    내일 새벽, 동풍이 불어 들며 동해안 지역에는 눈구름이 발달하겠고요.

    강원 북부 동해안을 시작으로 낮 동안에는 영남 동해안까지 눈구름이 확대하겠습니다.

    내일 밤까지 강원 산간 많은 곳에는 10cm 이상, 강원 동해안에도 최고 5cm의 큰 눈이 내리며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고요.

    경북 북동 산간에는 1~3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이들 지역에 계신 분들은 폭설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해주시기 바라고요.

    동해안으로 향하는 귀성객과 나들이객은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설 연휴, 날씨가 순탄하지만은 않은데요.

    설 당일은 날이 어떤가요?

    [캐스터]
    설날 당일, 눈비 소식 없고요.

    미세먼지 걱정도 없이 전국이 대체로 쾌청하겠습니다.

    다만, 내일부터 예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며 날이 다소 쌀쌀해지겠는데요.

    설날 당일인 화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내려가며 오늘과 비교해 7도가량 낮아지겠습니다.

    이른 아침 성묘 가시는 분들은 쌀쌀한 날씨에 대비해 옷차림 따뜻하게 해주시기 바라고요.

    낮 동안에는 기온이 6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또한, 월요일인 내일은 전 해상에, 연휴 마지막 날인 수요일에는 동해 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고향 오고 가는 길, 배편 지연이나 결항이 우려됩니다.

    바닷길 이용하시는 분들은 결항 여부 미리 확인하시고 이동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 홍나실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홍나실 (hongn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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