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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5 (일)

    "엄마한테서 세뱃돈 지켰다" 금 사모은 10살 꼬마, 수익률 무려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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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중국 춘제 이미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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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 세뱃돈을 3년 전부터 금으로 바꿔 모아온 중국의 10세 소녀가 최근 금값 급등으로 큰 수익을 거둬 화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허베이성 랑팡에 거주하는 한 10세 소녀가 춘제(중국의 설) 기간에 받은 세뱃돈을 부모가 쓰지 못하도록 3년간 모두 금으로 교환해 보관해 왔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춘제 기간 성인이 어린이 또는 미혼 가족에게 붉은 봉투에 돈을 넣어 건네며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허베이성 랑팡에 거주 중인 이 소녀는 붉은 봉투 속 세뱃돈을 3년 전인 2023년부터 매해 금으로 바꿔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는 부모가 대신 자신의 세뱃돈을 사용하지 않을까 걱정해 금을 사 모았으며 현금이 아닌 금으로 바꿔 모은 이유는 현금보다 가치 보존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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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손, 돈 이미지.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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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의 어머니 바이 씨는 딸이 매년 약 4000위안(약 84만원)의 세뱃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녀가 처음 금을 구입했을 당시 가격은 금 1g당 약 460위안(한화 약 9만7000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2월 기준 금 가격은 1g당 1100위안(약 23만원)으로 상승했다. 3년 만에 약 139%의 수익을 올린 것.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은 지난해 약 432톤의 금을 매입했다. 전년 대비 28% 오른 수치로, 전 세계 금 매입량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중국 내 금 가격도 최근 1년간 약 60% 급등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추가로 30%가량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중국 금 ETF 자금 유입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실물 금을 원하는 이들도 많다. 중국 귀금속 상점에서 금괴나 유리병에 담겨 판매되는 1그램짜리 '금콩'을 사고자 사람들이 줄을 서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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