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명절, 집에서 전이나 튀김요리 많이 해 드실텐데요.
평소보다 많은 요리를 하다보면 기름이 과열돼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각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는지 이재경 기자가 실험으로 알아봤습니다.
[기자]
냄비에 식용유를 붓고 가스불을 켰습니다.
기름 온도가 300도가 가까워지자 점차 끓어오릅니다.
곧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발화 온도 360도를 넘어서자 불길이 치솟습니다.
기름양에 따라서는 잠깐만 방심해도 큰 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기름 화재에 대비한 대처 방법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 급한 마음에 물을 뿌렸다가는 더 큰 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정석환/인천 남동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위> "물을 뿌리게 되면 수증기 폭발로 인해서 기름이 비등하게 돼서 화재도 번지고 물을 뿌리신 본인한테도 기름이 튀어서 부상을 당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 분말 소화기 역시 불길을 잡는 데 한계가 있는데, 주방 화재에 대비해 'K급 소화기'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주방을 의미하는 영어 키친의 앞 글자를 딴 'K급 소화기'는 유막을 형성해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기름 화재 진화에 효과적입니다.
K급 소화기가 없는 경우에는 이처럼 뚜껑을 덮으면 산소를 차단해 불길을 막을 수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음식을 만들다 발생한 화재는 7천5백 건.
430명이 다치거나 숨졌고 220억 원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음식을 만들 때 가급적 자리를 비우지 말고, 집을 비울 때는 가스 밸브와 전기 플러그를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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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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