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관련 종합·입체적 계획은 세계 최초"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 서울시 정책 보도
[서울=뉴시스]외신 보도 사례. 2026.02.15.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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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몸 건강은 물론 마음 건강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의 외로움 방지 정책이 외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후 2024년 지자체 최초로 '돌봄고독정책관'을 임명하고 '외로움 없는 서울'을 천명했다.
이후 오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고 즉각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외로움·고립 은둔 종합 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외로움 예방을 넘어 고립·은둔 시민 발굴과 치유, 재고립·재은둔 방지까지 시민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계획은 세계 최초"라며 "시민이 필요할 때 가장 가까이에서 마음을 달래주고 활력도 불어넣는 체감할 수 있는 생애 주기별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고립·은둔 가구 발굴과 지원에 집중하면서도 외로움 단계에 놓인 시민을 위해 '외로움안녕120'과 '365 서울챌린지', '서울마음편의점' 등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세계 언론이 주목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서울마음편의점에 대해 "형식적인 서비스에서는 놓칠 수도 있는 진정한 인간적 연결을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서울마음편의점을 비롯해 24시간 무료 상담을 진행 중인 외로움안녕120을 조명했다.
이 외에도 영국 'BBC', 프랑스 '르 몽드', 홍콩 SCMP, 아부다비 Viory, 브라질 Globo TV 등 유력 외신들이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을 보도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외로움을 즉각적으로 신고할 수 있는 365일 24시간 전담 콜센터다. 전화 한 통화로 외로움을 떨칠 수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책과 정보를 제공한다. 위기 대응까지 단계별로 지원해준다.
지난해 4월 서비스 시작 후 한 달 8일 만에 목표치(3000건)를 넘어섰고 12월 말 기준 전화와 채팅을 통해 3만3148건 상담이 진행됐다. 2건 중 1건은 외로움 관련 대화였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고 수용하는 태도만으로도 많은 위로를 얻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외로움안녕 120을 이용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족도(내용, 상담사, 재이용, 추천)는 5점 만점에 평균 4.6점이었다. 외로움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평균 4.5점, 고립감 완화는 4.4점, 불안감 해소 4.3점이었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세상으로 한 발짝 나설 용기를 주는 오프라인 소통 공간이다.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 누구든 관심과 도움이 필요할 때 부담 없이 방문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지난해 3월부터 관악·동대문·강북·도봉·구로구 5곳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서울 전역 25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외신 보도 사례. 2026.02.15.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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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마음편의점을 찾은 시민은 총 5만9600여명이다. 방문자들은 차, 라면 등으로 요기를 하며 담소를 나누거나 책을 읽고 안마기 등 기구를 썼다. 재취업, 요리 등 활동에도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1인 가구 임대,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 등을 찾아가는 이동형 마음편의점도 운영할 예정이다.
외로움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정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고위험군으로 판별되면 복지관 프로그램이나 전문가 상담·치료와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해 준다.
365서울챌린지는 외로움과 고립 등 정신적 어려움이 몸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일상 속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집밥 기록하기, 따릉이 타보기, 서울둘레길 걷기, 서울 박물관 가 보기 등 일상 속 크고 작은 과제를 수행한다. 지난해 1만8000여명(2개 기수)이 함께했다.
365서울챌린지는 민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교보문고와 함께한 책 속 문장을 공유하는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당근마켓과 진행한 '한강 보물찾기 런', 배달앱 내 픽업 시 할인쿠폰을 제공해 일상 외출을 돕는 배달의민족 '상다리부러찜' 등 다양한 이벤트에 6만2800여명이 참여했다.
관계 단절 중·고위험 고립 당사자를 지원하는 맞춤형 사업 '서울연결처방'도 성과를 내고 있다.
사회적 고립 가구 17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 문화, 생활 관리 등을 운영해 참여자 관계망 변화를 관리했다.
우울, 외로움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자연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정서적 회복을 유도하는 '서울형 정원 처방'에는 7만5546명이 지원했다. 만족도는 96.9%에 달했다.
서울시는 외로움 없는 서울 시즌2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고독사 등 외로움 최전선에 있는 중장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년간 40~64세 중장년층 정책 참여 비율은 '외로움안녕120'은 71.1%, '365서울챌린지'는 51.9%, '서울연결처방'은 42.3% 등으로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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