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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5 (일)

    '삼시세끼 고기' 기름진 명절의 뒤탈…"치질 심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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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위로 활동↓…겨울, 치질증상 악화 쉬워

    기름진 음식·장거리 운전…재발할 수 있어

    다양한 '일반의약품' 나와 증상 관리 가능

    뉴시스

    [서울=뉴시스] 유독 추웠던 올 겨울 한파 이후 기름진 음식을 많이 접하는 설 연휴가 잇따라, 평소 치질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사진= 고려대 안산병원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2025.01.1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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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유독 추웠던 올 겨울 한파 이후 기름진 음식을 많이 접하는 설 연휴가 잇따라, 평소 치질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치질은 항문 주변 정맥에 혈류가 몰리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한 혈관 변화와 활동량 감소, 변비 등 영향으로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의 의하면 2023년 여름(6~8월) 월평균 치질 환자 수는 약 7만1000명이었으나, 겨울(2023년 12월~2024년 2월)에는 약 7만8000명으로 약 9% 증가했다.

    또 명절 연휴 때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음식 준비 및 장시간 운전으로 고정된 자세를 취하면 명절 후 치질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장시간 운전, 과식·과음 후 변비나 설사로 인해 잠재돼 있는 치질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장바구니 등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옮기는 자세도 치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치질은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나 과음, 과로, 스트레스 같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한다. 항문 주변 혈류 정체가 심화될수록 주위 혈관이 늘어나는데 이로 인해 항문혈관 조직이 항문 밖으로 튀어나오는 치핵이 생긴다.

    딱딱한 대변, 지속적으로 변을 보기 위해 항문에 힘을 주는 경우, 복압이 증가된 경우, 골반 바닥이 약해진 경우에 모두 비정상적으로 치핵 조직이 커질 수 있다. 반복되는 배변과 힘주어 변을 보는 습관 등으로 인해 생긴 복압과 변 덩어리 등도 점막 아래 조직을 압박하며 울혈되게 한다.

    치질 증상은 항문 출혈, 통증, 불편함, 가려움증 등이다. 가장 흔한 치질 종류인 치핵은 항문 주변 조직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거나 혹처럼 돌출돼 출혈·통증을 일으킨다.

    증상이 단계 별로 진행되는데 치핵이 항문 밖으로 돌출되지 않고 간혹 통증이나 출혈만 있는 1단계, 배변 시 돌출했다가 저절로 들어가는 2단계, 돌출된 치핵이 손으로 밀어 넣어야만 들어가는 3단계, 힘만 주어도 치핵이 탈출하고, 손으로 밀어도 들어가지 않는 4단계로 구분한다.

    통증이나 출혈이 없더라도 가려움이나 불편감은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배변 시간을 10분 이내로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식이섬유·수분 섭취 등이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간편하게 먹는 치질약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일반의약품을 찾는 사람도 많다. 주로 혈관탄력성을 개선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혈관의 탄력성을 높이고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감소시키는 디오스민 성분 등이 쓰인다. 동국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등 다양한 기업이 제품을 내놓고 있다. 작년 10월 동국제약은 디오스민 성분을 기존 치센캡슐(디오스민 300㎎) 대비 2배 높인 치질약 '치센정'을 추가 출시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명절엔 기름진 육류 위주 음식과 음주를 하고,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치질이 악화되기 쉽다"며 "디오스민 성분은 혈관 탄력 개선, 모세혈관 투과성 정상화, 항염 및 항산화 작용을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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