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100여호에 동그랑땡 등 명절 음식 전달·위로
[안양=뉴시스] '사랑의 전 부치기'에 나선 자원봉사들. (사진=유쾌한 공동체 제공).2026.02.15.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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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명절은 누구에게나 설레는 날이지만, 홀로 사는 이들에겐 평소보다 더 시린 시간이 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유쾌한 공동체 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전을 뒤집으며 이들의 ‘가족’을 자처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만안로에 있는 유쾌한 공동체는 비영리단체로,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무료로 따뜻한 한 끼 음식을 대접하는 등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전 부치기 현장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나눔의 선순환'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고립된 삶을 살다 유쾌한 공동체의 지원으로 세상 밖으로 나온 중장년 남성들이 이번엔 앞치마를 두르고 봉사 현장의 최전방에 섰다.
자신들의 아픔을 알기에, 이들이 부친 전 한 점에는 깊은 공감이 담겼다. 봉사자들은 동그랑땡, 동태전, 야채튀김 등 정성껏 만든 음식을 위생적으로 포장한 뒤 100여호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14명의 봉사자는 자신의 차를 이용해 차가운 지하방에서 마음을 닫았던 히키코모리 청년의 문을 두드리고, 병원에 누워 명절 음식을 그리워하던 어르신을 찾아가 온기를 전했다.
여기에 지역 출신의 강득구 의원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까지 더해져, 이번 명절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함께'의 가치를 증명했다. 가족과 단절되거나 의지할 곳 없는 이웃들에게 명절의 온기를 전하는 데 힘을 보탰다.
안승영 대표는 "재정적 여건으로 작년보다 나눔 규모가 줄어 아쉬움이 남지만, 마음만은 더 깊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작지만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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