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3주가량 이어지던 합당 내홍을 설 연휴 전에 겨우 일단락지었습니다.
다만 진영 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데요.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둔 당권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안팎에선 혁신당과의 합당으로 촉발된 내홍의 본질이 차기 당권 경쟁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단순한 두 당의 결합 문제를 넘어, 당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물밑 싸움으로 보는 겁니다.
실제로 합당이 이뤄질 경우 혁신당 지지자들이 강성파인 정청래 대표의 손을 들어줄 거란 관측 속에, 비당권파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는 점이 이런 분석에 힘을 실었습니다.
차기 당 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건 정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인데, 벌써부터 초접전이 예상됩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정 대표는 30.5%, 김 총리는 29%의 선호도를 기록했습니다.
격차는 단 1.5%포인트, 오차범위 내 초박빙입니다.
선명성을 강조해온 정 대표와, 총리로서 안정감과 확장성을 보인 김 총리가 정면으로 맞붙은 모습입니다.
실제로 혁신당 지지층까지 포함한 전체 진보층에선 정 대표가, 반대로 중도층의 경우 김 총리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했던 혁신당 조국 대표가 합당 논란 과정에서 존재감을 키우며 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8월 전당대회 전에 합당이 추진될 경우 조 대표가 '통합 전당대회'의 강력한 변수로 떠오를 수 있는 겁니다.
합당 내홍을 거치며 차기 당권 쟁탈전의 전선은 이미 형성된 상황.
오는 8월 누가 민주당의 지휘봉을 잡게 될지, 여의도의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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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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