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다주택은 내가 지킨다’는 집념”
국힘 “李 대통령, 아파트 팔아 주식 사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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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설 연휴에도 여야 간 부동산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다주택자 의원들을 겨냥한 공세를 펼쳤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본인 소유 아파트를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을 겨냥 “내 다주택은 내가 지킨다는 집념마저 느껴진다”며 “국민의힘 이름 대신 ‘부동산 불로소득 지킨 당’이 좋겠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장동혁 대표는 주택을 6채 보유했고, 국민의힘 의원 42명이 다주택자”라며 “본인들 다주택에는 ‘입꾹닫’하고, 1주택자인 이 대통령이 퇴임 후 돌아갈 하나 있는 집을 팔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모습은 최강의 철면(鐵面)이자 자기 합리화의 끝판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이 대통령을 시정잡배와 비교하고 대통령의 메시지를 말장난으로 치부하는 등 상식 밖의 작태를 벌이고 있다”며 “설 민심도 아랑곳없이 부동산 투기꾼들이 하고픈 말들만 쏙쏙 골라 하는 것이 마치 부동산 불로소득 지키기에 당의 명운을 건 듯하다”고 했다.
앞서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전날(14일) 논평에서 “세금과 대출, 규제를 총동원해 특정 선택을 사실상 압박해 놓고 ‘선택은 자유’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지도자의 태도냐”며 “‘얼마가 있는지 물어봤을 뿐, 돈을 달라고 한 적은 없다’고 발뺌하는 시정잡배와 대통령은 달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비판한 것을 두고 이를 맞받아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이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을 거듭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은 자신의 집은 지키고 참모들에게는 예외를 두면서 정부를 믿고 자산을 정리한 국민들만 손해를 떠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국민에게는 압박, 본인에게는 예외라는 정책으로는 집값도 신뢰도 잡을 수 없다”고 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이 대통령은 분당 아파트 재건축 대박을 그만 노리고 당장 분당 아파트를 팔아 주식을 사라”며 “직업이 대통령일 뿐 ‘살지도 않을 똘똘한 한 채 아파트’를 깔고 앉아 재건축 이득을 노리는 부동산 불로소득 투자자일 뿐”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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