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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6 (월)

    [그밤그날] 홍장원의 결정적 증언..."윤, 싹 다 잡아들이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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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YTN은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지난 2024년 12월 3일, 주요 인물들의 행적과 역할을 되짚어보는 기획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싹 다 잡아들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결정타가 됐던 해당 증언이 내란 재판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선포 당시 주요 정치인 체포 시도 의혹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증언에서 시작됐습니다.

    [홍장원 / 전 국정원 1차장 (지난해 1월, 국회 청문회) : 조금 강한 어투라서 말씀드리기가 좀 어렵습니다만 하여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번에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과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에서도 홍 전 차장의 증언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홍장원 / 전 국정원 1차장 (지난해 11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 피고인, 부하에게 책임을 전가하시는 건 아니죠?]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해 11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 아니, 그 얘기를 하는 게 지금 아니에요. 그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주눅이 들지 않는 대쪽같은 모습에, 최정예 국정원 블랙 요원으로 시작해 국정원 차장까지 오른 과거에 관심이 쏠렸는데, 계엄 때 국회에 출동했던 707특임대에서 근무한 사연까지 알려졌습니다.

    [홍장원 / 전 국정원 1차장 (지난해 2월,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제가 사실은 80년대 707에서 특전사에서 중대장을 했기 때문에 제 부하 중에 광주에 갔다 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지렁이 메모'와 난데없는 왼손잡이 논란 등으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근거 없는 비난을 받았고, 정치적 성향까지 고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홍장원 / 전 국정원 1차장 (지난해 2월,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아버님이 매일 조선일보만 보셨어요. 저도 조선일보만 보기 때문에 2대째 구독을 하고 있습니다.]

    파면 선고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한 홍 전 차장의 결정적인 증언이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판단에도 또 한 번 결정타가 될 수 있을지, 이제 1심 재판부 판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윤해리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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