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반가운 술자리
방심하고 운전대 잡았다간 대형 사고로
완전히 깨지 않았다면 숙취운전도 주의
16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매년 설 연휴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2024년 전체 교통사고 100만4265건 가운데 음주운전은 7만1279건(7.1%), 설 연휴 기간에는 전체 7226건 중 810건(11.2%)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설 연휴가 매년 4~5일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일평균 32건 발생했다는 의미다.
경찰의 음주운전 특별단속. 허영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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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은 단순한 교통법규 위반이 아니다. 순간적인 판단력 저하와 반응속도 둔화는 사고 가능성을 급격히 높인다. 특히 명절에는 귀성·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도로가 혼잡하다. 평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아 작은 실수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숙취운전'도 예외가 아니다. 밤새 마신 술기운이 아침까지 남아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스스로 멀쩡하다고 느껴도 체내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았다면 운전해선 안 된다. 음주운전은 적발 여부를 떠나 끔찍한 사고와 형사처벌, 손해배상 등 감당하기 어려운 결과를 남긴다.
무엇보다 가장 큰 대가는 사람이다. 음주 사고는 피해자와 그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다. 가해자 역시 전과 기록과 사회적 낙인, 직장·가정의 붕괴라는 후폭풍을 감수해야 한다. 명절을 맞아 즐긴 음주가 자칫 가족을 다시 보지 못하는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예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술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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