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삼성 '엑시노스 2600'에 쏟아지는 관심… 美 샌프란시스코서 25일 '갤럭시 S26 언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갤럭시 S26' 시리즈 공개를 앞두면서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의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엑시노스 시리즈가 높은 발열과 부족한 성능으로 시장의 외면을 받아온 만큼, 이번 탑재를 계기로 부정적 인식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 S26 주요 기능과 함께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에 대한 설명도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갤럭시 S26 기본, 플러스 모델은 삼성전자 자체 AP인 엑시노스 26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엘리트8 5세대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 국가에서는 스냅드래곤이 탑재되고 한국 및 일부 국가에서는 엑시노스가 탑재되는 식이다. 울트라 모델은 전량 스냅드래곤 엘리트8 5세대 탑재가 유력하다.

    이번에 다시금 탑재될 엑시노스 2600이 어느 수준의 성능을 갖췄는지가 업계의 관심사다. 엑시노스 시리즈가 발열, 성능 문제로 수년 간 갤럭시S 시리즈 내 탈락과 복귀를 반복해왔기 때문이다.

    엑시노스 시리즈는 지난 2023년 갤럭시 S23에 탑재되지 못한 뒤 2024년 출시된 '엑시노스 2400'이 성과를 내며 일부 적용됐다. 하지만 작년 3나노 2세대 공정이 적용된 '엑시노스 2500'에서는 다시 탑재가 불발됐다. 이후 개선을 거쳐 '갤럭시Z 플립7' 등에 탑재되긴 했으나 물량, 안정적인 공급 측면에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다수였다.

    올해 갤럭시 S26에 탑재될 엑시노스 2600은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갤럭시 기본·플러스 모델 탑재에 성공한 데 이어 긍정적인 벤치마크 성능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서다.

    최근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엑시노스 2600은 IT 팁스터(정보유출자) '@BairroGrande'가 공개한 인공지능(AI) 벤치마크 테스트 'MLPerf 인퍼런스 모바일 v5.0'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총 6개 테스트 중 분류, 객체 탐지, 자연어 3개 항목에서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엑시노스 2600은 자연어 이해 부문에서 1185점, 객체 탐지 부문에서 4661점을 기록해 퀄컴 칩을 크게 앞섰고, 이미지 분류에서도 소폭 우위를 보였다. 이미지 분할, 초해상도, 생성형 AI 스테이블 디퓨전에서는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가 소폭 우위였다.

    특정 GPU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폰아레나는 엑시노스 2600에 적용된 엑스클립스(Xclipse) 960 GPU를 탑재한 갤럭시 S26 추정 기기(SM-S942B)가 GPU 벤치마크 '베이스마크 인 비트로'에서 8262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같은 테스트에서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에 적용된 아드레노 840 GPU를 탑재한 누비아 레드매직 11 프로보다 약 10% 높은 성적이다.

    다만 벤치마크 테스트가 실사용 환경과 다른 만큼, 실제 탑재 상황에서 어떤 성능을 발휘하는 지가 중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적용한 삼성 파운드리 2나노 공정의 안정적 가동 역시 장기적인 경쟁에 핵심으로 지목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잇따라 나오는 벤치마크 테스트가 실 사용 환경과 직접 결부 지을 순 없지만 이전보다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칩 단위에서 성능과 발열 문제를 해결하고 파운드리 공정 안정성을 유지해야만 엑시노스 시리즈의 완전한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