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어설픈 간섭이 애꿎은 아프리카 주민들의 고통만 더 키우고 있습니다.
분쟁이 터질 때마다 평화 중재자를 자처했지만, 오히려 현지 상황은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마을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집도 가게도 남은 게 없습니다.
살아남은 주민들은 슬픔을 억누르며 가족들의 시신을 땅에 묻습니다.
[라마투 무하마드 / 피해 마을 주민 :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지쳤어요. 이제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요.]
나이지리아 서부에서 무장단체들이 최근 마을 3곳을 연이어 공격했습니다.
숨진 사람만 200명 가까이 되고, 다치거나 끌려간 사람들도 수백 명에 달합니다.
[셰후 아다무 / 피해 마을 주민 : 대화도 해보고 평화 협정도 맺었지만, 그리고 나서도 100명 이상이 죽었어요. 희망이 없어요. 어디 다닐 수도 없어요.]
특히 미군의 공습 이후 이슬람 계열 무장단체들의 민가 공격이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실상 보복 공격인 겁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이지리아 이슬람 세력이 기독교도를 공격한다며 현지 무장단체를 공습했지만,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켰습니다.
[데이비드 올루요레 / 나이지리아 주민 : 그런 식으로는 무장단체들을 없앨 수 없어요. 잠시 공격을 멈추겠지만, 곧 또 다른 지역을 공격하겠죠.]
나이지리아뿐만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불러 평화 협정까지 체결한 민주 콩고와 르완다 역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에도 무장단체가 민주 콩고 동부의 마을을 습격해 또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이 와중에 트럼프의 측근으로 꼽히는 용병 사업가가 분쟁에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윤다솔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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