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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지방 집값 14주 연속 상승⋯수도권 규제에 수요 이동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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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가격지수 25년 11월 이후 연속 오름세

    이투데이

    e편한세상 센텀 하이베뉴_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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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규제 강화 여파로 지방 부동산 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 거래가 위축된 사이 지방 아파트 가격이 3개월 넘게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정책에 따른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첫째 주(3일) 상승 전환 이후 1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올해 1월 한 달간 0.4%포인트(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전북(0.21%p), 부산(0.13%p), 경남(0.12%p)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부동산 규제에 따른 수요 이동으로 보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적용된 고강도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가 둔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방으로 매수 수요가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거래량에서도 대비가 나타난다. 한국부동산원 집계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지난해 9월 6796건, 10월 1만1041건에서 11월 4395건, 12월 4871건으로 정책 발표 이후 감소했다. 반면 지방 거래량은 △9월 2만6622건 △10월 2만5143건 △11월 2만8367건 △12월 2만7753건으로 늘며 증가 흐름을 보였다.

    지방 시장은 앞서 장기간 하락을 겪은 바 있어 이번 반등 흐름이 더 주목받고 있다. 지방 아파트값은 2023년 11월 넷째주 이후 약 2년간 약세 흐름이 이어졌는데 최근 들어 보기 드문 연속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전 고점을 넘어선 거래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 전용 59㎡는 2021년 7월 8억7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2월 같은 면적이 8억9500만원에 거래되며 약 4년 만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 더샵 3차' 전용 59㎡ 역시 2021년 9월 4억5500만원 거래 이후 3억원대까지 하락했다가 지난해 10월 4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지방 집값의 오름세는 울산, 부산 등 핵심지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형태로 지역별 온도 차가 있는 편이지만 지속적으로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비수도권이라는 큰 틀 안에서 보이는 상승세인 만큼 투자를 고려할 때는 지역별 입지 요건, 상품성 등에 따른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지방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DL이앤씨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 재송2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e편한세상 센텀 하이베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4층, 8개 동, 총 92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 A 타입 16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계약금 5%,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등의 금융 조건을 적용했다. 센텀시티 생활권 입지로 백화점, 전시·문화시설과 학교가 인접하고, 동해선 재송역 이용이 가능하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옛 한진CY 부지 개발도 예정돼 있다.

    두산건설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 84㎡ 총 1202가구 규모다. 법원·검찰청·공공기관이 밀집한 행정중심지와 가깝고, 초·중·고교와 학원가, 공원 등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좋다.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자이S&D는 경북 상주시 함창읍 윤직리 일원에서 '상주자이르네'를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84~135㎡ 총 773가구 규모다. 점촌함창IC를 통한 광역 교통망 이용이 가능하며 문경~김천 철도 사업(2033년 개통 예정) 수혜도 기대된다. 교육시설과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서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2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4개 동, 총 519가구 규모로 전용 84~106㎡ 5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병원, 관공서와 학교, 공원이 가까우며 주요 간선도로와 KTX 창원중앙역을 통한 광역 이동이 가능하다.

    [이투데이/이난희 기자 (nancho090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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