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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개미 따라 투자했더니 수익률 2배"...외인 성적표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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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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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연초 이후 급등 장세에서 동학개미 추종 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RISE 동학개미'는 올 들어 32.3%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30.68%를 웃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RISE 동학개미는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중 상승 탄력이 우수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 수급을 따라간 ETF는 지수 수익률을 밑돌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의 'WON K-글로벌수급상위'는 올해 들어 12.89% 올랐다. 지난해 8월에 상장한 이 상품은 유동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순매수액과 주당순이익(EPS) 상승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한다.

    두 ETF 수익률 격차를 만든 것은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RISE 동학개미는 지난 13일 기준 △두산에너빌리티(9.52%) △미래에셋증권(9.17%) △한화오션(8.24%) △원익IPS(5.9%) 등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했다. 이들 종목은 원전·증권·반도체 등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한 업종이자, 작년 4·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인 종목들이다.

    반면 WON K-글로벌수급상위는 △대덕전자(11.2%) △롯데관광개발(7.64%) △대웅제약(7.59%) △효성(7.04%) 순으로 담았다. 이들 종목은 올 들어 주가가 횡보 흐름을 이어가면서 상승세가 제한됐다.

    두 상품은 특정 투자 주체에 대해 매매를 추종해 세부 전략이 유사하다. ETF가 담는 포트폴리오의 연속성을 위해, 절반은 전월 선정 종목들로 구성하고 나머지 절반은 신규 종목으로 새로 채우는 방식이다. 다만 외국인·개인투자자의 매매를 따르지만 각 상품 마다 매매 시점과 세부 투자전략이 달라 성과에서 차이가 나게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두 상품 외에도 특정 투자 주체를 추종하는 ETF에는 서학개미의 순매수세가 높은 미국 주식을 모아 투자하는 'KODEX 미국서학개미'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등이 있다. 엔비디아, 알파벳, 테슬라, 팔란티어 등 미국 기술주를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다만 두 상품 수익률은 올 들어 미국 증시가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각각 -8.9%, -6.29%를 기록하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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