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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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은 18일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다주택자·분당 50억원 아파트를 두고 설 연휴 간 설전을 벌인 것을 두고 "정책 설득은 없고 정치 선동만 요란하다"고 비판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설 연휴 내내 SNS에 쏟아낸 부동산 메시지는 한마디로 공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얼마 전까지 다주택자를 집값 폭등의 원흉처럼 몰아세우더니, 이제는 '사회악은 다주택자가 아니라 그런 구조를 만든 정치'라고 한다"며 "처음에는 투기 규제를 강조하며 다주택자를 문제의 중심에 세우더니, 최근에는 '다주택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사고파는 것은 시장 참여자의 몫'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휴 내내 대통령에게서 들은 것이 결국 '배고프면 밥 먹어야 한다'는 수준의 원론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와의 SNS 설전도 다르지 않다"며 "(장 대표가) 지방 주택 문제를 끄집어내고, 분당 재건축 아파트를 거론하며 맞받는 공방은 시장 안정에도, 정책 논의에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부동산 현실을 몰라서 이러는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노린 정치적 계산"이라며 "부동산 부자와 빈자로 국민을 갈라치는 전형적 포퓰리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정과 편 가르기에 기댄 부동산 정치는 결국 정책을 망치고 말 것"이라며 "부동산 정책은 여론 자극이 아니라 시장 안정과 실수요 보호라는 원칙 위에서 데이터와 제도로 접근해야 한다. 정치로 시장을 흔들면 갈등만 키울 뿐이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금 필요한 것은 SNS 설전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정책, 그리고 책임 있는 국정 운영이다"며 "개혁신당은 갈등만 조장하는 부동산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 주거 안정이라는 본질에 집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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