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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 가능성이 통계 지표에서 감지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던 전문직 중심 업종에서 이례적인 감소 흐름이 나타났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취업자는 138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9만 8000명 감소했다. 겨울철 계절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농림·어업(-10만 7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감소 폭이다.
감소세는 한 달에 그치지 않았다. 해당 업종 취업자는 지난해 12월에도 5만 6000명 줄었다.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12월과 1월 기준으로 각각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두 달 연속 최대 감소라는 점에서 통계상 이례적 흐름으로 받아들여진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가운데 특히 감소 폭이 큰 분야는 ‘전문 서비스업’으로 전해졌다. 연구개발업이나 건축기술·엔지니어링, 과학기술서비스업보다 전문 서비스업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는 게 국가데이터처 측 설명이다. 다만 중분류 기준 세부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전문 서비스업에는 법무 서비스(변호사·변리사 등), 회계·세무, 여론조사, 경영 컨설팅, 지주회사 등이 포함된다. 세부 직업별 통계는 제공되지 않지만, 이들 업종은 통상 AI 기술 확산에 상대적으로 노출도가 높은 직군으로 분류된다.
한국은행도 최근 ‘AI 확산과 청년고용 위축’ 보고서에서 전문서비스업, 정보서비스업, 출판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및 시스템 통합·관리 등을 ‘AI 고노출’ 업종으로 지목했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 가입자 행정통계를 분석한 결과 챗GPT 출시 이후 해당 업종에서 청년고용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AI 영향이 통계에 직접 반영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일부 전문직 업무가 AI 등으로 대체되는 흐름이 반영된 것인지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서도 “기저효과 등 통계적 요인도 있는 만큼 실제 AI발 충격 규모는 시간을 두고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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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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