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W] 인공지능 ‘제미나이’ 생태계 전면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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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구글이 499달러(약 66만 원)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최신 AI 성능을 집약한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10a'를 공식 발표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픽셀 9 시리즈에 탑재됐던 '텐서 G4' 칩셋과 한층 진화한 AI 카메라 기능을 대거 이식하며 중저가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픽셀 A 시리즈의 최신작인 픽셀 10a를 공개하고, 내달 5일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이전 세대보다 한층 매끄러워진 플랫 디자인과 함께, 보급형 모델 최초로 위성 SOS 기능을 탑재하는 등 사양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 카툭튀 없앤 매끄러운 디자인… 내구성과 지속 가능성 강화
디자인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 카메라 바의 실종이다. 기존의 돌출형 바 대신 본체와 매끄럽게 이어지는 플랫한 후면 설계를 채택해 기기를 바닥에 놓았을 때 흔들림이 없으며 주머니에 넣고 빼기도 한층 수월해졌다. 소재 면에서도 혁신을 꾀해 픽셀 A 시리즈 중 처음으로 재활용 코발트와 구리를 사용했으며, 프레임은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디스플레이는 6.3인치 액튜아(Actua) 패널을 탑재했으며, 전작 대비 밝기를 약 11% 개선해 최대 3000니트의 피크 밝기를 지원한다. 내구성 역시 강화되어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은 물론, 기존 고릴라 글래스 3에서 고릴라 글래스 7i로 전면 유리를 업그레이드해 스크래치와 낙하 충격으로부터 기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한다.
◆ 제미나이가 알려주는 사진 촬영… 보급형 넘어서는 AI 카메라
카메라 성능은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AI를 활용한 촬영 보조 기능이다. 구글은 픽셀 10a에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카메라 코치' 기능을 도입했다. 조명과 구도에 대해 실시간 가이드를 제공해 초보자도 전문가 수준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단 한 번의 셔터로 그룹 내 모두가 가장 잘 나온 순간을 찾아주는 '오토 베스트 테이크', 자연스러운 대화 형식으로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구글 포토 기능 등이 A 시리즈 최초로 적용됐다. 퀵 쉐어(Quick Share) 기능 역시 강화되어 이제 에어드롭(AirDrop)과도 호환되어 기종에 상관없이 사진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성능의 핵심인 '텐서 G4' 칩셋은 구글의 최신 AI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완벽히 지원한다. 비록 픽셀 10 시리즈에 탑재될 차세대 '텐서 G5'는 아니지만, 보급형 라인업에서 플래그십급 AI 기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배터리는 5100mAh로 동일하나 유선 충전 속도가 개선됐으며 무선 충전 성능도 소폭 향상됐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사후 지원과 안전 기능이다. 구글은 픽셀 10a에 대해 7년간의 OS 및 보안 업데이트를 약속했다. 아울러 와이파이나 통신망이 없는 곳에서도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위성 SOS' 기능을 보급형 라인업 최초로 도입하며 사용자 안전을 강화했다.
결국 구글의 픽셀 10a 출시는 플래그십의 핵심 경험을 500달러 미만의 가격대에 구현함으로써 제미나이 AI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비록 하드웨어 사양 측면에서 전작과 유사해 '보수적인 업데이트'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위성 SOS와 7년 사후 지원, 그리고 강화된 디스플레이 밝기와 유리 내구성은 실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특히 카툭튀를 없앤 매끄러운 디자인은 중저가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 SE나 삼성 갤럭시 A 시리즈와의 경쟁에서 시각적·기능적 차별화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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