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AI] 시각 지능 및 실시간 활동으로 운전 경험 혁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9일 애플이 배포한 ‘2026 카플레이 개발자 가이드’에 따르면, 차세대 시스템인 카플레이 울트라는 아이폰과 자동차의 장점을 결합한 궁극의 인카(In-car)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아이폰의 핵심 기능인 위젯(Widgets)과 실시간 활동(Live Activities) 지원을 대폭 확대해 운전자가 주행 중에도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플레이 울트라에서는 위젯이 대시보드 왼쪽에 배치되어 한눈에 들어오는 정보를 제공하며, 터치스크린 차량의 경우 직접적인 상호작용도 지원한다. 실시간 활동은 대시보드나 알림 형태로 나타나 실시간 업데이트를 전달한다. 특히 해당 기능들은 앱이 반드시 전용 카플레이 앱이 아니더라도 연동이 가능해 개발 편의성을 높였다.
내비게이션 기능도 강력해졌다. 이제 경로 안내 메타데이터를 차량의 계기판이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 직접 전송할 수 있으며, 지원 차량의 경우 계기판에 지도를 직접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멀티터치 기능을 강화해 핀치 투 줌(Pinch to zoom), 회전 등 직관적인 지도 조작이 가능해졌다.
애플은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강력한 제한 조항을 명시했다. 모든 카플레이 앱은 운전자가 아이폰을 직접 조작하도록 지시해서는 안 되며, 모든 흐름은 차량 내 화면만으로 완결되어야 한다.
보안 및 주의 분산 방지를 위해 게임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의 사용은 금지된다. 특히 메시지, 문자, 이메일의 실제 내용을 화면에 텍스트로 표시하는 행위는 엄격히 제한되며, 노래 가사 송출 역시 허용되지 않는다. 음성 상호작용은 내비게이션과 대화형 앱을 제외하고 모두 시리(SiriKit)를 통해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애플은 오디오, 통신, 내비게이션 외에도 전기차 충전, 주차, 빠른 음식 주문 등 총 11개 카테고리의 앱 지원을 공식화했다. 개발자들은 애플로부터 카테고리별 권한(Entitlement)을 승인받아야 하며, 아이폰 잠금 상태나 차량 오디오 간섭 상황 등 실제 주행 환경과 유사한 테스트를 ‘카플레이 시뮬레이터’를 통해 거쳐야 한다.
결국 애플의 이번 행보는 카플레이를 단순한 연결 도구에서 자동차의 심장부와 연동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격상시키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차량의 HUD와 계기판까지 장악하려는 시도는 사용자들을 애플 생태계에 더욱 강력하게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