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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30·울버햄튼 원더러스)이 고급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를 상대로 갑질했다는 의혹에 대해 황희찬의 친누나이자 소속사 대표인 황희정이 “악의적 음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황희정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희찬 소속사 ‘비더에이치씨(BtheHC)’ 이름으로 입장문을 내고 “최근 발생한 논란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소속사 총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황희정은 이날 의전 업체를 상대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황희찬 갑질 의혹을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정정보도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명인을 상대로 악의적 음해를 시도하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황희찬 측과 해당 업체의 계약은 ‘선수 초상권’과 ‘의전 서비스’를 무상으로 맞교환하는 방식이었다. 계약은 2025년 8월 종료됐고, 양측은 같은 해 10월 합의 하에 협력을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소속사는 협력 종료 배경으로 △계약 주체의 폐업 사실 은폐(2025년 3월) △임금 체불 및 대표이사 개인 채무 등 재정 부실 △선수 초상권 무단 도용(중고차 판매·투자 유치 활용) △업체 대표의 과거 범죄 이력 등의 문제가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무상 서비스 편취 및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가족 의전 서비스는 계약서에 명시된 공식 업무 범위”라며 “그 외 부당한 요구 등 갑질은 단연코 없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슈퍼카 요구’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며 “운행 중에 발생한 사고는 계약에 따라 보험 처리를 완료했다. 상대 업체가 ‘피해 사고’까지 합산해 사고 규모를 실제보다 부풀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보 의무 불이행 의혹에 대해서도 “계약상 홍보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상대 업체와 긴밀히 소통해 왔으며, 약속된 이행을 회피한 사실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유를 막론하고 사고 발생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향후 안전 운행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불필요한 논란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상처를 드려 마음이 무겁다. 투명한 법적 대응을 통해 조속히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황희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은 분명히 바로 잡고 싶다”며 “가족이라서가 아니라, 우리 가족은 그런 행동을 할 사람들이 아니다. 최선을 다해온 만큼 이런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한 매체는 황희찬이 고급 수입차 의전 서비스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계약 범위를 넘어선 요구를 했고, 차량 파손 및 사고 처리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 바하나는 2024년 황희찬 측과 홍보 및 차량 지원 계약을 체결하고 약 1년간 다수의 고급 차량을 제공했다. 제공 차량에는 페라리 SF90, 페라리 푸로산게,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벤틀리 컨티넨탈 GT 등 수억원대 차량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하나 측은 2025년 5월 서울 영동대교 인근에서 페라리 차량이 멈춰 선 뒤 현장을 이탈했다는 주장과 함께, 접촉 사고 이후 처리를 업체가 맡았다고 밝혔다. 또한 반복적인 차량 파손과 계약상 홍보 의무 미이행 문제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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