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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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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경 여사, 브라질 영부인과 '커플 가락지'…'광장시장' 한복가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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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룰라 브라질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 친교행사

    룰라 대통령 방한 하루 먼저 입국

    한복 아름다움 공유, 영부인 간 우의 다져

    브라질 영부인 "한국의 소프트파워 대단"

    김혜경 여사가 21일 한국을 방문 중인 브라질의 영부인 잔자 룰라 다 시우바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한복 친교 일정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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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경 여사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부인 잔자 룰라 다 시우바 여사가 21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진행된 친교일정에서 한 가게를 방문해 장신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청와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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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은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번 일정은 한국 전통 의복인 한복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양국 영부인 간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잔자 여사는 룰라 대통령보다 하루 먼저 입국했다.

    김 여사는 브라질 국기의 색상을 상징하는 초록색 저고리와 치마에 노란색 옷고름을 매치한 한복을 착용해 브라질 국빈 내외를 향한 진심 어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여사는 잔자 여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한복 인증샷'을 언급하며 "너무 잘 어울린다"고 칭찬하자, 잔자 여사는 "영광이다"라며 "한복이 너무 아름답다, 한복을 입고 한국의 손하트를 했었는데 브라질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국의 인기가 엄청나다"며 화답했다.

    잔자 여사는 김 여사에게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대단하다"며 브라질 출신 멤버가 포함된 케이팝 그룹 '블랙스완'을 언급하는 등 브라질 내 한류 열풍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두 여사는 광장시장 내 맞춤 한복 가게를 찾았다. 김 여사는 매장에 들어서며 "여기가 국내산 실크 원단을 하는 곳 맞지요?"라고 확인하며 국내산 실크를 찾았다. 상인이 "국내산 원단은 물론 손염색까지 거쳐 취향에 맞게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하자, 두 여사는 파스텔톤의 원단을 단번에 골라내며 서로의 취향을 확인했다.

    잔자 여사가 분홍빛 원단을 고르자 김 여사는 "한국에서는 결혼식 때 양가 어머니들이 한복 색을 커플로 맞춰 입기도 한다"며 같은 문양의 다른 색의 원단을 골랐다. 김 여사는 잔자 여사에게 "여사님이 한복을 입으시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환호할 것이다. 우리가 대통령님들을 깜짝 놀라게 해드리는 건 어떠냐"고 제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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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경 여사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부인 잔자 룰라 다 시우바 여사가 21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의 한 한복가게에서 함께 실크원단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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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방문한 장신구 가게에서 김 여사는 비녀, 뒤꽂이, 노리개를 같은 디자인에 색상만 다르게 선택해 우정의 의미를 더했고, 가락지는 동일한 것으로 골랐다. 장신구 가게를 나오며 광장시장에 자주 오느냐는 잔자 여사의 질문에 김 여사는 "광장시장뿐 아니라 전국의 전통시장을 자주 다니려 노력한다"고 답했다.

    두 여사가 환담을 나누며 시장을 거니는 동안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고 두 영부인은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두 영부인은 한 시간 가량 광장시장에 머무른 뒤 자리를 떠났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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