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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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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로 대박 친 애플…아이폰 ‘버건디 레드’로 럭셔리 마케팅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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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W] 차기 아이폰 18 프로 전용 ‘딥 레드’ 색상 테스트 돌입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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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차기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의 핵심 색상으로 진한 붉은색 계열의 ‘딥 레드(Deep Red)’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18 프로 및 프로 맥스의 주력 색상으로 ‘딥 레드’ 마감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는 와인 빛이 감도는 버건디(Burgundy)에 가까운 색조로, 지난 아이폰 14 시리즈의 ‘프로덕트 레드(PRODUCT)RED’ 이후 약 2년 만에 부활하는 붉은색 계열이다. 다만 이번 신규 색상은 보급형 모델의 밝은 빨강과는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마감 처리가 적용될 전망이다.

    애플의 이 같은 행보는 전작인 아이폰 17 프로의 ‘코즈믹 오렌지(Cosmic Orange)’가 거둔 상업적 성공에 기반한다. 코즈믹 오렌지는 출시 직후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상징색인 ‘에르메스 오렌지’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폭발적인 수요를 일으켰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이 색상의 인기에 힘입어 애플의 2025년 4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38% 급증한 260억 달러(약 35조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애플은 내부적으로 퍼플(Purple)과 브라운(Brown) 색상도 시제품 단계에서 테스트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레드 계열의 변형 모델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코즈믹 오렌지를 유지하면서 딥 레드를 추가할지, 혹은 오렌지를 대체할지를 두고 고심 중이라는 분석이다. 두 색상이 색상표상 인접해 있어 라인업 구성 시 간섭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애플의 첫 폴더블 기기인 ‘아이폰 폴드(iPhone Fold)’는 프로 모델과 달리 보수적인 색상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모델은 화려한 색상보다는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등 전통적이고 실용적인 색상 위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초기 폼팩터의 신뢰성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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