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프트 한 줄로 재고·가격·광고까지 판단
이번 연동으로 사용자는 복잡한 메뉴를 찾아 들어가거나 리포트를 뽑지 않아도 된다. 대화창에서 “30일 내 품절 위험 상품 있어?”처럼 한 줄로 물으면, 머큐리X가 최근 구매 집중도·회전 속도·랭크 변동 등 확보된 지표를 바탕으로 위험한 상품을 좁혀서 보여주고, 왜 위험한지 근거까지 함께 제시한다.
출처=머큐리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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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CP 연동의 포인트는 역할 분담이다. ChatGPT·Claude는 사용자의 질문을 자연어로 받는 대화형 창구(입) 역할을 하고, 실제로 데이터를 계산하고 판단을 내리는 일은 머큐리X의 에이전트 시스템(두뇌)이 맡는다.
사용자는 사람에게 말하듯 질문하면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을 더 밀어야 해?”, “이 제품은 어디서 팔아야 이익이 더 남아?”, “재고는 얼마나 가져가야 안전해?” 같은 질문을 던지면, 머큐리X가 분석→전략→실행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지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머큐리프로젝트 관계자는 “대부분 SaaS가 LLM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만 쓰는 수준이라면, 머큐리X는 LLM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판단과 실행은 에이전트 시스템이 담당하도록 설계됐다”며 “이번 MCP 연동은 AI가 ‘도와주는 도구’를 넘어 실제로 일을 수행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머큐리프로젝트 정진문 대표는 많은 브랜드가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광고비·수수료 증가, 재고 부담, 할인 경쟁 때문에 이익이 줄어드는 문제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핵심은 “더 팔아야 한다”가 아니라 “이익이 남는 결정을 제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머큐리X는 SKU 최적화, 품절·재고 리스크 탐지, 마케팅 예산 배분, 상품·가격·채널 운영 등 브랜드 운영 전반에 대한 분석과 의사결정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MCP 연동으로 이커머스 운영자는 지표를 찾고 리포트를 만드는 시간을 줄이고, 대화창에서 질문만으로 판단 근거와 우선순위를 즉시 확인해 결정과 실행에 집중할 수 있는 문답형 UX를 구현하게 됐다.
회사 측은 “머큐리X는 지난 해 9월 출시 이후 중대형 코스메틱·패션·F&B 브랜드 약 25개사가 사용 중이며, 가격·재고·상품·광고 운영 등 이익에 직접 영향을 주는 운영 판단에 활용되고 있다”면서 “MERCURY X를 AI 에이전트 인프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투자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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