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전 개혁신당 의원 공개
밥 값 계산으로 실랑이 벌인 일화
류호정 전 개혁신당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임세준, 박해묵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목수로 전업한 류호정(33) 전 개혁신당 의원이 최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식사 대접을 받은 일화를 전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류 전 의원은 지난 19일 뉴스1TV ‘펙트앤뷰’에 출연해 이 대표를 만나게 된 배경에 대해 “지난해 11월 말쯤 창원에서 부친상을 치렀다”며 “제 지인들은 대체로 서울에서 와, KTX 시간도 끝났을 무렵 ‘이제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겠구나’ 하는 찰나에 갑자기 이 대표가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아니, KTX 끊겼는데 어떻게 왔냐’ 물어보니까 ‘KTX가 끊겨서 최대한 가까이 오는 동대구까지 KTX를 탄 다음에 동대구에서 창원까지 차량 대여를 했다’고 하더라”며 “보통 노력으로 올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고맙기도 해서 서울에서 식사 한번 하자 해서 보게 됐다”고 했다.
이후 서울에서 만난 두 사람은 밥 값으로 실랑이를 하게 됐다고 한다.
류 전 의원은 “제가 밥을 사려고 했는데 제가 최저임금을 받는다고 하니 이 대표가 밥값을 냈다”며 “서로 계산을 하겠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식사를 대접받았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재직 시절 나이와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류 전 의원은 “어느 날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갔는데 ‘류호정 왔다 류호정 왔다’ 이러시더라.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는데 가보니 휴대전화를 들고 본인 인증이 잘 안된다고 하시더라”며 “아저씨 의원님들끼리 해결을 해보려고 하다가 잘 안되니까 근처 자리에 있는 가장 젊은 의원인 저를 기다리고 계셨던 거다. 가끔 휴대전화에 카드 등록하는 것도 몇 분 도와드리고 그랬다”고 전했다.
류 전 의원은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다 2020년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에 입성해 ‘최연소 국회의원’ 타이틀을 얻었다. 2024년 1월 정의당을 탈당하며 의원직을 내려놓은 뒤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겨 성남갑 공천을 받았으나, 총선 직전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 당에서 어떠한 역할도 부여받지 못했다”며 출마 포기를 선언한 뒤 목수로 전업했다.
현재 개인 사업자로 2년째 일하고 있다는 류 전 의원은 “개인 사업자가 됐다고 하니 지인들이 개업 축하처럼 주문을 조금씩 넣어주신다. 최저임금 분에서 좀 부족한 금액은 쿠팡 알바를 뛰어서라도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