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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룰라 대통령 만난 재계 총수들…韓·브라질 '경제 협력' 힘 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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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브라질 경제계 주요 인사들 서울 집결…'비즈니스 포럼'

    첨단제조·전략광물·인공지능 등 주요 분야 협력 방안 논의

    '국빈 방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도 참석

    이재용·정의선·구광모·정기선 회장과 만나

    노컷뉴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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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브라질 경제계 인사들이 서울에 모여 첨단제조·전략광물·인공지능(AI) 등 주요 분야에서의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방한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함께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국빈 방한 중인 룰라 대통령,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 양국 정부 주요 인사와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했다.

    룰라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찾은 브라질 경제사절단은 약 300명에 달한다. 조르지 비아나 수출투자진흥청 회장, 세계 3대 항공기 제조사로 꼽히는 엠브라에르의 프란시스쿠 고메스 네투 회장, 중남미 최대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의 마그다 샹브리아르 최고경영자(CEO)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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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을 비롯한 양국 경제인들이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기조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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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쪽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재계 총수들은 룰라 대통령의 기조 연설이 예정된 폐회식을 앞두고 현장을 찾아 그와 차담회를 갖기도 했다.

    양국 경제계는 이날 헬스·라이프스타일·창의산업, 농식품 산업, 첨단제조·전략광물·AI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헬스·라이프스타일·창의산업 세션에서는 남미 전역에서 확산 중인 한국 콘텐츠를 중심 삼은 문화 협력 방안, 브라질의 풍부한 화장품 원료와 한국 뷰티 산업 간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농식품 산업 세션에서는 안정적인 농축산물 공급국인 브라질과 가공·유통·브랜드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 간 협력 모델이 제시됐다.

    첨단제조·전략광물·AI 세션에서는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과 제조 강국 한국이 산업 역량을 결합해 기존 제조 협력을 첨단 산업 협력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도출된 협력 방안들을 룰라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또 한경협과 브라질 수출투자진흥청 간 양해각서(MOU)를 포함해 총 6건의 MOU가 체결됐다.

    룰라 대통령은 행사 기조연설에서 "작년 한국과 브라질 간 교역 규모는 110억달러로, 양국이 가진 잠재력에 비해 너무 작은 액수"라며 경제 협력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반도체 생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브라질은 광물을 소유하고 있다"며 "고도의 지식을 가진 대한민국의 협조는 브라질에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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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왼쪽 다섯번째)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 네번째),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왼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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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자리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브라질은 한국의 남미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지정학적 갈등과 보호무역주의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 심화하고 있는데, 공동 대응한다면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TA) 대화가 재개돼 양국 간 무역투자가 확대되고 안정적인 통상 환경이 갖춰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브라질은 식량·에너지·항공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자원 강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큰 국가"라며 "양국은 교역 중심 협력을 넘어 투자와 산업 협력 중심의 공동 번영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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