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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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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 유지되면 동결”…월러, 3월 금리 ‘조건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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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2월 고용보고서가 1월과 유사하다면 단기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는 23일(현지시간) 전미기업경제학회(NABE)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며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두고 "두 가지 가능성을 동전 던지기와 비슷하게 보고 있다(coin flip)"고 말했다.

    앞서 발표된 1월 비농업 고용은 13만 개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월러 이사는 "1월의 좋은 고용 뉴스가 수정 통계에서 사라지거나 2월에 약화된다면 3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이 사실상 2월 고용지표에 달렸다는 의미다.

    그는 올해 초, 지난해 말 세 차례 금리 인하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한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던 인물로 상대적으로 완화적 성향으로 분류돼 왔다. 현재 연준의 정책금리는 약 3.6% 수준이다.

    그는 또 노동시장과 성장 간 괴리를 언급했다. "이처럼 성장하는 경제에서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고용 증가가 나타나는 상황은 내 경력과 인생에서 처음"이라며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미한 고용 증가분이 향후 마이너스로 수정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를 무효화한 데 대해서는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판결이 "소비와 투자에 긍정적일 수 있다"면서도 "영향의 규모와 지속 기간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백악관이 다른 법률을 활용해 관세를 재부과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관세가 어느 정도까지 지속될지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뉴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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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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