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5 (수)

    기업 심리에도 봄기운…BSI, 4년 만에 ‘긍정’ 전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월 종합 BSI 102.7 기록
    4년 만에 기준선 100 웃돌아
    제조업은 4년 10개월만 최대


    이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3월 BSI 전망치는 102.7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종합 BSI 전망치가 기준선 100을 웃돈 것은 2022년 3월(102.1) 이후 4년 만이다.

    2월 BSI 실적치는 93.8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체감 실적은 2022년 2월(91.5)부터 4년 1개월 연속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 BSI 전망치는 2월(88.1) 대비 17.8포인트(p) 상승한 105.9를 기록하며, 2024년 3월(100.5) 이후 2년 만에 ‘긍정’으로 전환됐다. 이번 전망치는 2021년 5월(108.6)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제조업 전망치(99.4)는 기준선 100에 소폭 미달하며 부정 전망을 보였다.

    제조업 세부 업종(총 10개) 중에는 9개 업종이 기준선 100 이상을 기록했으며, 부정 전망(기준선 100 미만)을 기록한 업종은 ‘식음료 및 담배(94.7)’가 유일했다.

    값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력 인프라·설비 등이 포함된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28.6)’ 업종이었으며, 전월 대비 지수 상승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신학기 의류·신발 등 소비 수요 기대감이 반영된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114.3) 업종으로 전월 대비 41.0p 증가했다.

    한경협은 새해 주요 품목의 수출 실적 개선과 2월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기업 심리 회복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총 7개) 중에는 완만한 내수 회복세주7)에 힘입어 ’도·소매(111.8)‘와 ’여가‧숙박 및 외식(108.3)‘이 호조 전망을 보였다. 기준선(100)에 걸친 건설을 제외한 ’전기‧가스‧수도(78.9)‘ 등 나머지 4개 업종은 업황 부진이 전망된다.

    부문별로는 수출(100)이 기준선에 걸치며 2024년 6월 전망(101.0)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내수(98.5), 투자(96.4)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한 나머지 6개 부문은 부정 전망으로 나타나, 기업 심리 개선이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한경협은 부문별 BSI가 기준선(100)을 밑돌며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지만, 재고와 자금사정을 제외한 전 부문 전망치가 전월 대비 상승해 기업 심리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본부장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장기간 부진했던 기업 심리가 호전된 것은 매우 유의미한 변화”라며, “이번 기업 심리 개선이 단기 반등에 그치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는 규제 개선 등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제도적 기반 확충으로 경기 심리 회복의 모멘텀을 살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손민지 기자 (handmin@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