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후 경남 밀양에서 난 산불이 밤새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단계를 2단계로 높여 불이 더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진화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산불은 산 능선을 따라 번지고 있습니다.
산불 지점까지 1km 정도 떨어진 곳인데도 화선이 눈에 확연히 보일 정도로 불길이 거센 상황입니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야산에서 불이 시작된 건 어제 오후 4시 10분쯤입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오늘 새벽 2시 2단계로 높였습니다.
산불 대응 2단계는 피해면적이 100ha를 넘거나 진화에 걸릴 거로 예상되는 시간이 48시간 이상일 때, 또 20동 이상의 주택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됩니다.
새벽 5시 기준 신불 영향구역은 124ha, 축구장 170여 개 규모로 늘었고, 진화율은 5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능선을 따라 뻗어 있는 산불 화선은 5.8km인데 3km가량 구간만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야간에는 진화 헬기를 투입할 수 없어서 불길이 더 번지는 걸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진화 인력은 620여 명, 장비는 150여 대가 투입된 상태인데,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가 현장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산불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불이 밤새 확산하며 인접한 마을 3곳의 주민과 요양병원 환자 등 184명이 근처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진화헬기 31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밀양 산불 지휘본부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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