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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투자가 강한 사이클이 유지되는 가운데 수익성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증권가는 이러한 분위기를 대변하는 시그널이 사모대출 부실 우려라고 짚었다.
24일 iM증권은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를 대거 발행하고, 오픈AI와 같은 유니콘 기업들의 대규모 펀딩으로 인해 시중자금이 이들 업체에 집중적으로 흘러 들어가고 수익성 논란마저 불거지면서 시중 유동성 경색 현상이 빈발하는 분위기"라며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마저도 금리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풍부한 유동성 상황에서도 신용경색 우려가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블랙록 등 주요 사모대출 운용사들의 일부 대출 부실 리스크가 불거진 바 있다"며 "이달 들어서는 사모신용 투자사인 블루아울의 펀드 환매 중단 소식 등이 사모대출시장 중심으로 일부 신용경색 경고등이 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신용 우려가 전방위로 확산될 분위기는 아니라고 짚었다. 그는 "신용스프레드가 반등했지만 제한적 수준이고 절대적 신용스프레드 수준도 낮은 수준"이라며 "또한 미 연준의 금리동결이 당분간 유지되고 있지만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며 미 연준의 '지급준비금 관리 매입(RMP)' 정책 지속 등으로 유동성 흐름도 양호한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금융위기 사례를 보더라도 사모대출 시장의 부실 리스크를 주시할 필요성은 크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사모대출 시장이 급성장해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모대출 부실이 잇따라 발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지난해 글로벌 사모대출시장 규모는 약 2조3000억달러로 지난 5년간 급성장했으며 이중 70%를 미국 사모대출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업체들의 투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모대출 시장도 동반 급성장하는 분위기이고, 사모대출 시장을 통해 조달한 부채 중 부외부채로 처리되는 사례도 늘고 있어 AI 투자 수익성 논란이 사모대출 시장 부실논란을 촉발할 잠재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투데이/유한새 기자 (bird@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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