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은행·벨로시티 해외 자회사 실적 반영
신계약 CSM 2조663억…3년 연속 ‘2조 클럽’
킥스 157% 예상…“글로벌·AI로 경쟁력 확보”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 본사 전경. [한화생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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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한화생명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3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8660억원) 대비 3.4% 줄어든 수치지만,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벨로시티증권 등 새로 편입한 해외 자회사가 실적에 처음 반영되며 수익 기반을 넓혔다.
2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자회사형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을 비롯해 피플라이프·라이프랩·IFC 등 법인보험대리점(GA) 순이익이 1621억원, 한화손해보험이 3610억원, 한화투자증권이 960억원, 한화자산운용이 4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 자회사도 베트남 430억원, 인도네시아 280억원, 미국 470억원 등 총 1177억원을 거뒀다. 노부은행과 벨로시티증권은 지난해 하반기에 인수돼 7~12월(6개월) 손익이 반영된 만큼, 올해 연간 기여분이 본격 반영되면 연결 순익 확장이 기대된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의료 이용량 증가에 따른 업계 전반의 보험금 예실차 손실 확대와 전년도 자산 유동화 처분이익 기저효과가 겹친 영향이다. 보험손익은 3444억원을 기록했고, 투자손익은 이자·배당수익 증가에도 변액계정 헤지 영향으로 868억원에 그쳤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663억원으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3년 연속 2조원을 넘겼다. 보장성 비중이 96%에 달했고, 건강보험 CSM 수익성 배율은 15.9배(전년 15.3배), 종신보험은 4.0배(전년 2.9배)로 모두 개선됐다. 보유계약 CSM은 전년 대비 4.3% 줄어든 8조7137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지난해 생보업계에 등록된 배타적 사용권 13건 가운데 7건(54%)을 확보해 업계 최다를 기록했으며, 자회사형 GA 소속 설계사 수가 3만6923명으로, 1년 전보다 5918명 늘었다. 자본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57%(추정)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가이던스로 신계약 CSM 2조원 이상, 보유계약 CSM 9조원 이상, 보험손익 5000억원 이상, 킥스 비율 160% 이상을 제시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건강보험과 장기납 종신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보험금 예실차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보험손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과 해외 법인 성장을 통해 미래 경쟁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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