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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주요 상장사 배당 1년 만에 6조원 늘어…홀로 4000억원 받은 수령 1위는?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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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0 넘보는 코스피 불장에 배당 규모도 ‘쑥’

    개인 배당 1위는 단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헤럴드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기조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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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거침없는 코스피 상승세 속 국내 상장사 배당 규모가 1년 만에 6조원 넘게 늘어나 48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배당 1위는 배당금이 4000억원에 육박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조사됐다.

    24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주요 상장사 694개의 배당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지난해 전체 배당금은 47조9909억원으로 전년(41조6197억원) 대비 15.3%(6조3712억원) 증가했다.

    694개 기업 중 전년보다 배당을 확대한 기업은 371곳(53.5%)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배당 규모가 전년과 같은 기업은 106곳(15.3%), 배당을 줄인 기업은 152곳(21.9%)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으나 2025년에 새롭게 배당에 나선 기업은 65곳(9.4%)으로 조사됐다.

    배당금 규모가 조 단위를 넘은 기업은 총 7곳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10조원을 넘는 11조179억원을 배당해 1위를 기록했다. 배당 규모가 전년 대비 13.2%(1조2971억원) 늘었다.

    기아는 2조6425억원으로 전년(2조5590억원) 대비 3.3% 증가해 2위에 올랐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2조6183억원으로 전년(3조1478억원)보다 16.8% 줄었다. SK하이닉스는 2조951억원으로 전년(1조5201억원) 대비 37.8% 늘어 배당 규모 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주요 기업을 살펴보면 KB금융은 1조5812억원으로 전년(1조23억원) 대비 31.7% 증가했고, 신한지주는 1조880억원에서 1조2465억원으로, 하나금융지주는 1조159억원에서 1조1191억원으로 늘었다.

    배당금이 배 이상 뛴 곳도 상당했다. HD현대중공업은 1855억원에서 5670억원으로 205.6% 급증했고, 현대엘리베이터는 1986억원에서 5058억원으로 154.7% 늘었다. 한국금융지주는 2328억원에서 5078억원(118.2%↑), 네이버는 1684억원에서 3936억원(133.7%↑)으로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IT·전기·전자 업종의 배당 확대가 두드러졌다. IT·전기·전자 업종(124개 사)의 배당금 총액은 2024년 12조6280억원에서 2025년 14조7976억원으로 17.2% 늘었다. 호황을 맞은 조선·기계·설비 업종(55개 사)의 배당금도 1조1459억원에서 2조135억원으로 75.7% 증가했다.

    개인 배당 순위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작년 3993억원으로 전년(3466억원) 대비 15.2% 증가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483억원→1602억원, 8.0%↑),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466억원→1522억원, 3.7%↑),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1145억원→1211억원, 5.8%↑) 등도 상당한 배당 소득을 올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747억원에서 1976억원으로 13.1% 늘어나며 처음으로 개인 배당 2위에 올랐다.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제철 배당 축소에 따라 작년 배당금이 1659억원으로 전년(1892억원) 대비 12.3% 줄었다.

    리더스인덱스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정책 등에 힘입은 주주환원 강화 기조와 반도체, 조선·방산 등 글로벌 호황 업종의 실적 개선, 업황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상장사 2651곳 가운데 지난 2월 20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 공시를 완료하고 전년도와 비교할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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