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리카르도 트레비야 트레호 멕시코 국방장관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목 네메시오 오세게라(60·일명 ‘엘 멘초’)의 연인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당국은 미국의 정보 당국과 함께 오세게라의 연인 중 한명과 가까운 남성을 특정했고, 그가 오세게라의 연인을 CJNG 근거지인 할리스코주 타팔파의 한 건물로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타팔파는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산악 휴양지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이다.
트레비야는 “그곳에서 이 연인은 오세게라를 만났고 21일 그녀는 그 장소를 떠났다”고 말했다. 멕시코 당국은 연인이 떠난 뒤에도 오세게라가 경호 인력에 둘러싸인 채 그 장소에 남아 있다는 정보를 확인했고, 오세게라와 여러 명의 경호원을 추격해 인근 숲 깊숙한 곳까지 포위한 뒤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오세게라는 부상을 입고, 멕시코시티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 이후 카르텔의 반격 과정에서 50명 이상이 추가로 사망했고, 민간인 피해도 발생했다고 멕시코 당국은 전했다. WSJ는 “멕시코와 미국은 치명적인 급습 전 외딴 사랑의 은신처까지 마약왕의 연인을 추적했다”고 보도했다.
김송이 기자(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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