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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멕시코 마약 카르텔 붕괴 비결은 오세게라 연인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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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최대 마약 카르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우두머리가 멕시코군에 의해 제거된 배경에는 그의 연인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리카르도 트레비야 트레호 멕시코 국방장관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목 네메시오 오세게라(60·일명 ‘엘 멘초’)의 연인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당국은 미국의 정보 당국과 함께 오세게라의 연인 중 한명과 가까운 남성을 특정했고, 그가 오세게라의 연인을 CJNG 근거지인 할리스코주 타팔파의 한 건물로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타팔파는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산악 휴양지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이다.

    트레비야는 “그곳에서 이 연인은 오세게라를 만났고 21일 그녀는 그 장소를 떠났다”고 말했다. 멕시코 당국은 연인이 떠난 뒤에도 오세게라가 경호 인력에 둘러싸인 채 그 장소에 남아 있다는 정보를 확인했고, 오세게라와 여러 명의 경호원을 추격해 인근 숲 깊숙한 곳까지 포위한 뒤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오세게라는 부상을 입고, 멕시코시티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 이후 카르텔의 반격 과정에서 50명 이상이 추가로 사망했고, 민간인 피해도 발생했다고 멕시코 당국은 전했다. WSJ는 “멕시코와 미국은 치명적인 급습 전 외딴 사랑의 은신처까지 마약왕의 연인을 추적했다”고 보도했다.

    김송이 기자(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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