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헥타르 글로벌 팜 생산 기반 확보
수마트라 · 칼리만탄 · 파푸아 아우르는 종자~정제 풀밸류체인 완성
인도네시아 팜농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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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대형 팜 기업 PT.PAR(Prime Agri Resources, 구 PT Sampoerna Agro)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글로벌 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규정에 따른 의무적 공개매수(MTO)에 따라, 소액주주 보유 지분 32.98%를 추가 취득해 PT.PAR 지분 98.7%를 확보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경영권 인수 이후 추진해 온 인수 절차가 이번 MTO 완료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MTO란 지배주주 변경시 소액주주 지분에 대해 공개매수를 실시해야하는 의무제도다.
주식 취득에는 총 1조2천447억여 원이 소요됐다. 이를 조달하고자 싱가포르 자회사인 AGPA의 유상증자를 병행한다.
이번 인수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마트라·칼리만탄 전역에서 팜 농장과 종자 사업을 영위하는 PT.PAR의 12만8000헥타르 규모 농장을 추가 확보했다. 기존 파푸아 농장을 포함하면 서울 면적의 2.5배에 해당하는 15만헥타르 이상의 글로벌 팜 생산 기반을 갖추게 된다.
인수 완료와 함께 팜 사업 풀밸류체인도 완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GS칼텍스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 발릭파판에 설립한 연 50만 톤 규모 팜유 정제공장(PT. ARC)을 본격 가동하며, 팜 종자 개발부터 농장 운영, 착유, 정제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MTO 완료로 인도네시아 팜 사업 인수 구조가 최종 확정됐다"라며 "농장 생산 기반과 정제·판매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글로벌 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팜유는 식용유·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증가와 함께 식량·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팜유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한국·중국 등 주요 시장으로의 공급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식량 사업을 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 글로벌 식량 공급망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투데이/정진용 기자 (jj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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