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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불법 굿즈 판독 홀로시브 AR 생태계 무기" 일본 서브컬처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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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홍 기자] AI 기반 증강현실 굿즈 플랫폼 개발사 홀로시브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본 최대 유통사 애니메이트와 손잡고 실물 굿즈에 AR 콘텐츠를 결합한 이펙트메이트를 선보인 지 불과 수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전 세계적으로 진격의 거인 귀멸의 칼날 등 초대형 메가 히트 IP가 쏟아지고 AGF 같은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열기가 고조되며 서브컬처 팬덤 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화려한 성장 이면에는 짙은 그림자가 존재한다. 눈으로 구별하기 힘든 정교한 불법 가품이 온오프라인 시장을 교란하며 원작자와 공식 유통사 수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홀로시브 비전 AI 기술은 굿즈 미세한 물리적 특성을 정밀 분석해 비공식 가품을 1차적으로 완벽히 걸러내고 IP를 철저히 보호하는 강력한 방패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한 정품 인증 차원이 아니다. 굿즈 종류에 맞춰 최적화된 인터랙티브 AR 콘텐츠를 연동해 방 한구석에 놓여있던 정적인 아크릴 스탠드를 살아 숨 쉬는 프리미엄 디지털 콘텐츠로 탈바꿈시켰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지난 10월 일본 시장에 선출시한 이펙트메이트 AR 아크릴 스탠드 초기 생산 물량은 시장 출시 직후 전량 완판 기록을 세웠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 프로그램에도 단번에 선정돼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삼성전자 출신으로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오병일 대표의 압도적인 AI 기술력과 일본 현지 만화 플랫폼에서 10년 이상 활약한 주영진 대표의 현지 밀착형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완벽한 시너지를 낸 결과다.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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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시브의 다음 전략적 표적은 거대한 글로벌 B2C 생태계 구축이다. 오는 3월 정식 출시를 앞둔 플랫폼 홀로파츠는 철저히 기업 간 거래 중심이던 기존 굿즈 제작 시장의 폐쇄적인 구조를 완전히 허문다. 1인 크리에이터는 물론 일반 사용자 누구나 손쉽게 AR 연동 굿즈를 기획하고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열어 자발적인 2차 창작과 콘텐츠 재생산이 무한히 일어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치밀한 구상이다.

    홀로시브 오병일, 주영진 대표는 "이번 투자 이후 비전 AI 기술을 고도화해 굿즈 인식 정확도와 콘텐츠 품질을 강화하고, 일본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며, "B2C 플랫폼 확장과 더불어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매쉬업벤처스 이승국 파트너는 "홀로시브는 굿즈 복제 및 위조 문제를 해결하고, 프리미엄 콘텐츠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존 굿즈 시장의 한계를 혁신하는 팀"이라며 "창업 1년만에 일본 시장에서 기술력과 상품성을 입증한 것을 높이 평가했고, 향후 글로벌 AR 굿즈 시장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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