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맥스가 1300만 건 문샷AI가 340만 건 딥시크가 15만 건 대화를 통해 핵심 역량을 빼내 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행위는 지역별 접근 제한을 우회해 불법적인 증류 기법을 활용한 기술 역량 추출에 해당한다. 증류 기법은 우수한 기존 AI 모델이 내놓는 답변을 학습 재료로 삼아 비슷한 능력을 갖춘 경량 모델을 만드는 방식이다. 경쟁사 상위 모델을 상대로 대규모 데이터를 무단 수집하는 것은 명백한 기술 도용이자 탈취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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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이면에는 글로벌 AI 패권을 둘러싼 치열한 기술 확보전과 미국의 대중국 견제 심화가 자리 잡고 있다. 막대한 자본과 첨단 반도체가 필요한 자체 학습 대신 선도 기업 결과물을 훔쳐 단기간에 격차를 좁히려는 중국 기업들의 우회 전략이 수면 위로 드러난 셈이다.
앞서 1월 12일 오픈AI 의회 보고에 이어 앤스로픽까지 피해를 공식화하며 기술 탈취 논란은 미중 AI 패권 경쟁의 핵심 쟁점으로 굳어졌다.
정상적인 AI 모델에 적용된 생물학 무기 개발이나 사이버 공격 방어용 안전장치가 불법 추출 모델에서는 해제될 수 있어 심각한 안보 위협까지 초래할 수 있다.
앤스로픽은 AI 업계와 클라우드 사업자 정책 입안자가 연대해 첨단 AI 칩 중국 수출을 엄격히 통제해야 이 같은 불법 증류 규모를 제한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엔비디아 AI 칩 중국 수출 허용 방침에 대해 "북한에 핵무기를 파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고 비유하며 "국가 안보에 엄청난 함의를 가진 실수"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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