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5 (수)

    마포구 AI 행정…인파·침수·지반·실종까지 선제 대응 체계 구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5~2029년 인공지능 중장기 계획 수립

    5대 전략 27개 사업 단계적 추진

    마포구는 인공지능(AI)을 행정 전 분야로 확대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25~2029년 ‘AI 정책 분야 중장기 종합 계획’을 토대로 △재난 안전 △스마트 도시 △보건‧복지‧보육 △교육‧창업 △행정 혁신 등 5대 전략 분야에서 27개 세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투데이

    홍대 레드로드에 설치된 재난 안전 전광판에 인파 혼잡도 현황이 표출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포구는 인파가 몰리는 홍대 거리부터 폭우가 쏟아지는 지하차도에 이르기까지 2023년부터 AI를 도시 운영 전반과 구민 생활에 단계적으로 접목해 365일 상시 가동되는 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특히 인파‧침수‧실종‧시설물 안전 등 재난‧안전 분야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며 대응 역량을 강화해 왔다.

    핼러윈과 연말연시 등 순간 최대 10만 명 이상이 몰리는 레드로드 일대에는 ‘AI 인파 밀집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폐쇄회로(CC) TV 영상으로 혼잡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위험 단계가 감지되면 전광판 경고와 음성 안내로 인파를 분산시켜 밀집 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마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처음으로 월드컵 천 지하차도에 ‘AI 기반 침수방지 자동 차단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하천 수위와 지하차도 내부 상황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위험 수위에 도달하면 경고 문구와 음성 안내를 즉시 송출하고, 수위 단계에 따라 차단기가 자동 작동해 차량 진입을 신속히 통제한다.

    축적된 영상‧수위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 러닝(심층 학습)을 적용해 침수 상황을 예측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급변하는 국지성 호우에도 보다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마포구는 설명했다.

    이투데이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지하 차도 인공지능(AI) 침수 방지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노후‧위험 건축물 34개소에는 ‘AI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계측 센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마포구는 지난해 6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 3개소에 ‘매립형 IoT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계측 시스템’을 설치해 도로 침하와 미세 변형을 상시 감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싱크 홀 등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저화질 CCTV 136대를 교체하고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관제 정확도와 대응 속도를 높였다.

    현재 마포구는 총 4055대의 CCTV를 24시간 운영하며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오늘의 기준으로 내일을 판단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윤리와 안전, 책임의 기준을 함께 갖춘 AI 행정을 통해 365일 상시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ekpark@

    [이투데이/박일경 기자 (ekpark@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