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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맨땅 개척 대신 시간과 신뢰 통째로 산다" 딥서치 일본 M&A 직항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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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홍 기자] 온라인 인수합병 플랫폼 리스팅을 운영하는 딥서치가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일본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 인프라를 통째로 사들이는 일본 인수진출 솔루션을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새롭게 선보인 솔루션은 일본 비즈니스 최대 장벽으로 꼽히는 신뢰 구축과 유통망 확보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지에 직접 법인을 설립하는 대신 이미 시장에 안착한 기업을 매입하는 인수진출 모델을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 딥서치는 이 방식을 통해 일본에서 직접 법인을 세우고 인허가를 취득하는 데 걸리는 평균 2~3년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인수 즉시 사업을 개시하고 기존 기업 신용도와 면허를 그대로 활용하며 돈키호테 로프트 등 현지 바이어와 유통 채널을 즉각적으로 흡수하는 구조다. 까다로운 후생노동성 인허가나 일본산업규격 인증이 필수적인 제조 의료 분야 기업이나 보수적인 특유의 유통망 개척이 절실한 기업에 실질적인 대안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솔루션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일 양국 핵심 파트너들과 강력한 동맹 전선도 구축했다. 전시 박람회 전문기업 UBG가 공식 파트너로 합류해 K뷰티 브랜드 일본 진출과 투자 유치를 돕는 정밀 매칭을 지원한다. 일본 현지 자문사들과 손잡고 플랫폼에 공개되지 않은 프라이빗 매물을 발굴해 한국 기업과 연결하는 차별화된 소싱망도 가동한다. 딜 클로징과 안착을 위해 법무법인 디엘지가 크로스보더 딜 구조화와 법률 자문을 전담하고 현지 전문가가 인수 후 일본인 직원 관리 및 상업 관습에 맞춘 조직 융합을 밀착 지원한다.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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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 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딥서치의 행보는 전통적인 해외 진출 공식을 완전히 뒤집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통상적으로 컨설팅 업체에 의존해 바닥부터 지사를 설립하던 과거 방식은 폐쇄적인 일본 특유의 비즈니스 문화에 부딪혀 막대한 매몰 비용만 남기는 경우가 잦았다.

    리스팅의 인수진출 모델은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국경 간 인수합병을 플랫폼 기반으로 규격화해 중소기업 영역으로 끌어내렸다. 현지에서 가장 확보하기 어려운 무형 자산인 시장의 신뢰를 자본으로 즉각 매입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타임투마켓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적 역발상이다.

    김재윤 딥서치 대표는 "현재 많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무런 네트워크 없이 바닥에서 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이미 현지에 자리 잡은 기업을 인수하여 이를 거점으로 시장을 확산하는 '인수진출' 전략이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스팅은 이를 주도하며 K-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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