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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서울 찾은 글로벌 수상교통전문가… '한강버스' 확대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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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버스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 개최

    런던·뉴욕 등 수상교통 전문가 참석

    오세훈 "도시경쟁력 통째로 바꾸는 도전"

    글로벌 수상교통 전문가들이 서울을 찾아 한강버스의 지속 가능한 운영안을 모색한다. 한강 활용의 핵심축인 한강버스를 혁신하기 위한 자리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서울연구원은 이날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엠갤러리에서 '서울의 질문, 세계의 대답-세계가 경험한 수상교통의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한강버스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한다.
    아시아경제

    지난 23일 런던리버 서비스 헤드 데이비드 파나이오투와 뉴욕페리 수석부사장 조나단 피게로아는 한강버스를 찾아 운영안을 논의했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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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럼에는 뉴욕, 런던, 브리즈번 등 글로벌 수상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도시의 대표 사례를 소개하고 한강버스 발전방안을 공유한다. 포럼에 앞선 오프닝 세션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께는 여유로운 선택지를, 서울을 찾은 분들께는 잊지 못할 추억을 드리는 일이자 나아가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도시경쟁력을 통째로 바꾸는 담대한 도전"이라며 "강은 배가 오갈 때 비로소 살아 움직이고, 한강 역시 시민의 발이자 도시의 핏줄로 다시 살아 숨 쉬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포럼은 김원호 서울연구원 부원장이 '해외도시 수상교통의 초기 정착 과정에 묻는 한강버스의 질문'을 주제로 시작한다. 김 부원장은 "한강버스 성패는 초기 단계에서 서비스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그에 맞는 안전·운항 기준과 공공-민간 운영 책임 체계를 선제적으로 설계하는 데 달려 있다"며 "해외 수상교통 사례처럼 공공 컨트롤 타워와 민간의 운영 역량을 조화롭게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이어진 기획 섹션에서는 ▲데이비드 파나이오투 런던교통공사 런던 리버 서비스 총괄 ▲프래니 시비타노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수석부사장 ▲조나단 피게로아 뉴욕 혼블로워그룹(뉴욕페리 운영사) 수석부사장 ▲마크 힉먼 호주 퀸즈랜드대학교 교통공학석좌교수가 '해외도시 수상교통이 겪은 초기 도전과 극복사례' 발표를 이어간다.

    런던에서는 템스강 리버버스를 도시 대중교통과 통합해 이용 수요를 키우는 동시에 친환경 선박 도입과 화물의 도로→수상 전환을 병행하는 방안, 뉴욕에서는 NYC 페리가 민간 운영사에 대한 KPI 기반 성과관리·인센티브, 운임 개편과 노선 효율화로 재정 효율을 개선해 미국 공공지원 여객 페리 중 승객 1인당 보조금이 최저 수준인 상황 등이 공유됐다. 호주 브리즈번 페리는 맞춤형 노선과 거점 연결, 높은 정시성·만족도, 홍수 등 재난 이후의 신속한 복구 역량을 기반으로 공공교통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은 사례를 공개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도 '도시와 강을 잇다-한강버스의 탄생' 발표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박 본부장은 "한강은 과거 치수중심에서 시민의 문화·여가 공간으로 거듭나며 지난해 1억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성장의 상징이자 랜드마크가 됐다"며 "여기에 한강버스가 다니면서 도심 이동과 문화·여가가 공존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혁신했다"고 말한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와 서울연구원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강버스 운항 시스템과 안전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사장은 "한강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의 역할을 넘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혁신적 공공 인프라"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적 성공 유전자를 접목해 시민이 사랑하는 수상교통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포럼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해외 전문가들이 여의도~잠실 구간 한강버스를 탑승해 운항 상황을 확인하고 선착장 등 한강 수상교통 인프라를 확인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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