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투표로 최종 노선 결정해야"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무기징역 선고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과 미래 조찬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 총의를 모을 수 있는 의총을 개최할 것을 지도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의총을 통해서 윤어게인 노선으로 지선을 치를 수 있는지 결론을 확실히 낼 수 있길 바란다"며 "대안과 미래도 결론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의총 요청 배경과 관련해 "지난 20일 장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관련 기자회견에서 언론에서나 국민이 받아들이기에 윤어게인 노선으로 보이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윤어게인 노선으로 지선을 치를 수 있는지 의원들의 허심탄회하고 격렬한 토론이 필요했음에도 어제 의총은 그런 장이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의총을 열고 당명 및 당헌·당규 개정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장 대표 기자회견과 관련한 논의를 차례대로 진행했다. 의총은 3시간여 동안 이뤄졌지만 앞선 두 가지 안건에 시간을 다수 할애하면서 장 대표 입장과 관련한 토론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의원은 "지난 1심 선고 이후 대안과 미래는 공식적인 입장문을 통해서 윤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을 공식적으로 선언할 것을, 그리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해줄 것을 장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요구했다"며 "하지만 장 대표 기자회견은 우리들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 부정하는 내용이고 이로 인해 당원과 국민들이 많은 혼란에 빠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어떤 노선으로 지방선거를 치를지 많은 의문 갖고 있다"며 "당협위원장끼리의 입장이 정반대로 갈리는 장외 논쟁까지도 벌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오늘이 됐든 내일이 됐든 빠른 시일 내에 의총을 열어서 의원들 총의를 모아 최종 결론을 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의총에서) 격렬한 토론 이후에 의원 표결이 필요하다"며 "비밀 투표 형태로 표결을 해서 최종적으로 노선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의총) 결과에 대해서는 대안과 미래도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혼란과 분란을 수습하고 지방선거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언급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