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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예술과 기술 경계 허문다” 현대자동차, LACMA와 파트너십 2037년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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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이하 LACMA)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2037년까지 연장하며 글로벌 문화예술 후원 행보를 가속화한다.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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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현대자동차는 LACMA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2015년부터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다각도로 시도해왔다.

    현대차는 그동안 2015년 첫 전시인 ‘Rain Room’을 시작으로 최근 개막한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에 이르기까지 총 8회 전시를 성공적으로 후원했다.

    특히 LACMA의 대표 프로그램인 ‘아트 + 테크놀로지 랩(Art + Technology Lab)’을 통해 지난 10년간 45개의 융합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신진 아티스트 발굴에 기여해왔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과 함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규 전시 시리즈 ‘현대 프로젝트(Hyundai Project)’ 출범이다.

    오는 2028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로스앤젤레스 및 환태평양 지역과 연계성을 지닌 세계적 작가의 신작을 심층적으로 조망한다. 전시 개막에 앞서 LACMA 건물 외벽에 작가의 대형 배너 작품을 설치해 전시장 안팎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아트 + 테크놀로지 랩’의 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올해 봄부터 격년제로 공모를 진행해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선정·지원하며, 심포지엄과 데모 데이 등 대중과 연구 과정을 공유하는 공공 프로그램도 정례화할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LACMA와의 오랜 협력을 통해 현대차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지원하고 한국 미술의 지평을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시도를 돕고 관객들이 예술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동시대에 영감을 주는 다각적인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고반 LACMA 관장 역시 “예술적 혁신과 글로벌 담론 확장을 목표로 하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이 새로운 장을 맞이해 기쁘다”며 “미래 세대 창작자 지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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