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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수출 막힌 블랙웰로 딥시크 최신 모델 훈련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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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행정부 고위관료 제기

    네이멍구 데이터센터서 조달 의심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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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행정부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이르면 다음 주 공개할 최신 AI 모델을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인 블랙웰로 훈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블랙웰은 미국의 수출 규제 대상이다.

    2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한 고위 관료는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미국의 방침은 블랙웰을 중국에 수출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딥시크가 칩을 보유하는 것 자체로 수출통제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딥시크가 어떻게 블랙웰을 입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관료는 중국 자치구인 네이멍구 소재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에서 블랙웰을 조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번 사안이 미국 AI 반도체의 중국 접근 허용 범위를 놓고 이미 갈등 중인 워싱턴 정책 입안자들을 더욱 분열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내 강경파들은 칩이 군사 용도로 전용될 수 있다며 첨단 칩이 중국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AI차르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 첨단 AI 칩을 수출하는 것이 화웨이 같은 중국 경쟁사들의 추격을 오히려 억제한다고 맞서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블랙웰의 성능을 낮춰 중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가 이후 입장을 번복했다. 이후 12월에는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H200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중국 당국의 승인 문제로 실제 수출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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