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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경북대 이창규 교수팀, 신개념 파우더형 생체접착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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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대 연구팀이 수분이 있는 생체 환경에서도 5초 이내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출혈을 멈추고 약물 전달과 암 치료까지 가능한 신개념 파우더형 생체접착제를 개발했다.

    경북대 혁신신약학과 이창규 교수팀은 ‘생체직교 클릭 화학’(Bioorthogonal Click Chemistry) 기술을 활용해 알부민과 젤라틴을 결합한 다기능성 수분 감응형 생체접착 파우더를 개발하고, 이를 지혈제와 암 재발 방지용 치료 소재로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접착제는 혈액이나 체액이 존재하는 습윤 환경에서 접착력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완전히 굳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또 일부 소재는 독성이 있거나 유연성이 부족해 생체 조직에 사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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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규 경북대 혁신신약학과 교수.(사진=경북대)


    이 교수팀이 개발한 소재는 건조 상태에서는 반응하지 않지만, 혈액 등 수분과 닿는 순간 5초 이내에 초고속 가교 반응이 일어나 견고한 젤 형태로 변한다. 소형 전자칩(RFID)을 장기 표면에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실험에도 성공해 차세대 체내 이식형 기기 고정 소재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동물 실험 결과 간 및 위장 출혈 모델에서 도포 즉시 강력한 지혈 효과를 보였으며 지혈 시간은 5초 미만으로 나타났다. 체내에서 2주 이내 자연 분해돼 별도의 제거 수술이 필요 없다는 점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디딤돌 R&D),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4단계 BK21사업(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 대구 라이즈(RISE)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헬스케어 소재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즈’(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IF=9.6)에 2월 15일 게재됐다.

    한편 이 교수는 이번 원천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교내 창업기업인 ‘퀵덤’을 설립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디딤돌 R&D)에 선정돼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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