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 지사, ‘전한길 콘서트’ 대관 취소 요구
태진아·이재용·정찬희 등 “정치적 성격 음악회인지 몰라”
연달아 취소 통보…결국 엎어지자 “광화문서 모일 것”
김동연 경기지사(왼쪽)가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추진한 31절 기념 자유음악회의 공연 장소인 고양 킨텍스의 대관 취소를 촉구한 뒤 음악회가 무산되자 전 씨는 정치적 외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연합뉴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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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는 23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이 추진했던 음악회가 정치적 목적이 아닌 순수한 문화 행사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 씨는 가수 태진아, 뱅크, 이재용 전 아나운서, 소프라노 정찬희 등이 참여하는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포스터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참여하기도 알려졌던 이들은 관계자가 섭외 당시 정치적 목적이 아닌 “일반 행사라고 속였다”며 참석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음악회의 성격을 “속였다”는 비판에 대해 전 씨는 “(음악회) 1부는 연예인들이 와서 하는 음악회로 구성했다”며 “2부 토크 콘서트에서만 보수 유튜버들과 ‘윤어게인’‘이재명 타도’를 외치려 했다”고 언급했다.
태진아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 측이 “일반 행사라고 거짓말로 속여 일정을 문의한 관계자를 현재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할 예정이다. 정확한 사실 확인도 없이 유튜브 방송으로 태진아의 사진을 허락 없이 사용한 ‘전한길뉴스’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힌 점에 대해 그는 “저도 피해자”라며 “행사 협력 업체가 섭외했고, 저는 전화번호도 모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고발 대상도 아니거니와 맞고소로 대응할 생각도 없다”고 부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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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는 김 지사가 고양시 측에 대관 취소를 요청해 음악회를 열 수 없게 된 점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할 일이 없냐, 전한길이 그렇게 두려운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김 지사가 킨텍스 측에 요청한 것은 정치적 외압”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12월 21일 킨텍스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토크콘서트를 연 것에 대해 “한동훈은 허용해 주고 전한길은 안 되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가 열릴 수 있었던 것은 “한동훈은 김동연과 함께 좌파이기 때문”이라며 한 전 대표를 향해 ‘엔츄파도스(enchufados)’라고 언급했다. 엔츄파도스는 스페인어로, 겉으로는 반대 세력처럼 행세하면서 실제로는 권력과 결탁해 특권과 혜택을 누리는 집단을 뜻하는 용어로 쓰인다.
전 씨는 음악회 무산에도 자신의 갈 길을 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콘서트를 못 하게 했지만 광화문에 모여 3·1절 기념행사를 할 것”이라며 우파 진영을 향해 “뭉쳐 싸우자. ‘윤어게인’을 외치자”고 전했다.
한편 전 씨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27일 오후 6시 ‘부정선거’를 주제로 토론을 할 예정이다. 보수 성향 온라인매체 ‘팬앤마이크’의 주관으로 이뤄지는 이번 토론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며 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 무제한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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