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6 (목)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네이버클라우드 등 6개사, 차세대 AI 통합 플랫폼 'Project DI' 출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플래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 블룸테크놀로지, 크레타, 이오그라운드, 로이드캐피탈,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등 6개사가 AI 아바타 기반 차세대 통합 플랫폼 'Project DI(Project Digital Integration)'를 정식 출범한다. 6개사는 지난 1월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MOU를 체결하고, 각사의 핵심 기술과 인프라를 결합해 미래 디지털 문명의 표준을 제시하기로 합의했다.

    Project DI의 핵심 개념은 현실과 가상 세계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하는 '다층적 공간'이다.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다수의 AI 아바타와 페르소나를 생성해 현실의 행정·금융 업무부터 게임·엔터테인먼트 활동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가 접속하지 않는 동안에도 AI 페르소나가 사용자의 성향을 끊임없이 학습해 다양한 공간에서 스스로 생산·경제 활동·사회적 교류를 수행하는 구조다. 사용자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가끔 접속해 아바타들의 활동 결과를 확인하고 방향성을 지시하며 수십 개의 인생을 동시에 운용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AI 아바타가 가상 공간에서 획득한 자산이나 관계가 현실의 이득으로 환원되거나, 현실의 필요에 의해 생성된 페르소나가 가상 공간에서 활동하는 등 경계 없는 삶이 가능해진다는 구상이다.

    기술적 핵심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통합형 AI 에이전트와 블룸테크놀로지의 로커스체인 서버리스 기술의 결합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용자의 생애 전반에 걸친 방대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축적·관리하며,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생성한다. 이 에이전트는 단일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상황과 목적에 따라 외부의 다양한 생성형·추론형 AI 모델을 선별·연동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한다. 그림, 모델링, 게임 창작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최적의 AI 도구를 찾아내 사용자 대신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다.

    로커스체인은 프로젝트 DI의 DID(Decentralized Identifier) 인증과 탈중앙화 자산(RWA 등) 거래를 담당하는 동시에, 서버리스 분산 네트워크 기술을 제공해 수억 명의 사용자와 수십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동시 접속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 병목과 비용 문제를 해결한다. 결과적으로 B2G(정부)·B2B(기업)·B2C(개인)를 넘어 M2M(사물 간) 거래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스케일 AI 플랫폼을 지향한다.

    참여사별 역할도 명확히 나뉜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토마스 부(Thomas Vu), '포트리스'의 윤석호, '아이온'의 장주형 등 게임 산업 인사들이 합류한 크레타는 AI와 게임, 디지털 문화를 연결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개발을 맡는다. 네이버 창업 멤버로 검색·커뮤니티·상거래를 설계해온 권혁일 이사장이 이끄는 이오그라운드는 AI 아바타의 사용자 경험 설계를 주도한다. 로이드캐피탈은 글로벌 사업 개발과 금융 구조 설계를 담당하며, 자회사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는 엔비디아 유럽·중동·아프리카 총괄 부사장 출신 자프 주이더벨트(Jaap Zuiderveld)의 지휘 아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략 수립과 하드웨어 인프라를 책임진다.


    글 : 손요한(russia@platum.kr)
    ⓒ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 중화권 전문 네트워크' 플래텀, 조건부 전재 및 재배포 허용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