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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與, 폴란드 등 V4 국가와 간담회…“배터리·반도체·방산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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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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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중동부 유럽 주요 4개국(V4·비셰그라드 4개국)인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 주한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조정식·이재정 민주당 의원 등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V4 대사 초청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슈트반 새르더해이 헝가리 대사, 마렉 레포브스키 슬로바키아 대사, 이반 얀차렉 체코 대사, 바르토시 비시니에프스키 폴란드 대사를 비롯해 해당 국가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부의장은 “한국과 V4 국가의 협력은 매년 성장을 거듭해 최근에는 한국의 유럽연합(EU) 수출량 30%가 V4 국가로 향하고 있다”며 “정부는 공급망 안정과 첨단산업 협력을 국제외교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데,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등 주요 전략 산업에서 우리 기업들의 V4 지역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고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원도 “V4 국가는 한국에 있어 유럽 진출의 관문이자 핵심 파트너”라며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안보 환경과 산업·에너지 구조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양측이 서로의 장점을 결합해 나가면 공급망 안정은 물론 방산·에너지 협력,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이르기까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바르토시 비시니에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는 “폴란드는 유럽 최대의 한국 방산 제품 수요국이며 2700만 명의 인구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양국이 전략적 파트너로서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폴란드의 가공육과 돼지고기, 우유 등 많은 식품 부문이 한국에 진출했지만 아직 양국 교역 규모의 10%에 불과하고, 어떻게 하면 폴란드산 소고기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양국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 강화하고 경제 협력도 확대하는 한편 식품 안보 측면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쇠고기 수입 문제는 양국간 입장이 다른 미묘한 문제”라면서 “서로가 윈윈하려면 앞으로 많은 대화가 필요하겠다는 점을 확인하게 됐다”고 했다.

    V4 국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의 건의도 이어졌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앞으로 3~4년간 현대차 체코 공장에 전기차 설비 투입 등 설비나 공사가 많아 한국 기술진이 현지에서 일해야 하는 상황이 많지만 비자 발급에 1~2달 걸리다 보니 긴급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며 비자 발급 기간 단축을 요구했다.

    이에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 대사는 “한국 기업들의 비자 발급 관련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체코에 투자하는지 살펴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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