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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24일 장중 3% 넘게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20만원 선에 올라섰다.
이날 주가는 19만 47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가 19만 700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곧 반등에 나섰다.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가다 오후 1시쯤 20만원을 터치했다. 현재는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19만 95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7만원, 18만원, 19만원의 벽을 차례로 넘어선 데 이어 이날 20만원 고지까지 밟았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으로 HBM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이 개당 약 700달러 선에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종 업계에서 압도적인 생산 능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가격 협상력을 앞세워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사히로 와카스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 칩 공급을 늘릴 경우 2026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격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 30% 넘게 치솟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장중 5% 이상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 선을 넘어섰다. 장중 100만 3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쓴 SK하이닉스는 이로써 주당 100만원이 넘는 이른바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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