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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임신한 아이가 아들이면 낙태를 고민하고 있다는 부부의 사연이 전해져 비난을 받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들 낙태하자는 남편’이라는 글이 확산됐다.
글쓴이 A씨는 “신혼이고 이번에 아이를 갖게 됐는데, 성별 확인 결과 아들이라고 들었다”며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편이 ‘아이를 지우자’고 제안했다”며 “나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입 밖으로 꺼내진 못했고, 최종 결정만 남았는데 망설여진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에는 한 여성이 “남편이 아들을 임신하면 낙태하자고 강요하다”는 사연을 전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30대 중반 여성 B씨는 “결혼 전부터 남편과 아이는 한명만 낳기로 합의했으며, 성별에 대해서도 특별한 선호는 없었다”며 “최근 임신을 준비하는데 남편이 딸을 꼭 낳고 싶다면서, 만약 아들을 임신하면 지우고, 딸을 낳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B씨는 “그게 여자 몸에 얼마나 안 좋은 건지 아느냐. 임신도 안했는데 애를 지울 생각부터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나는 아들딸 상관없이 임신하면 낳을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남편은 시어머니도 과거 임신 전 두차례 낙태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결국 남편과 남동생도 낳았으니 자궁 건강에 큰 문제는 없지 않느냐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결국 B씨는 “너무 화가 나 소리를 지르고 싸웠는데, 오히려 내가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다”며 “내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냐”고 토로했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부모 자격이 없다”, “생명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니냐”, “아들이라면 지우자는 발상이 무섭다”, “아이가 생기기 전에 이혼하는 것이 낫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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