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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캐나다, 학교 총격 사건 위험 신고 안 한 오픈AI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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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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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정부가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오픈AI 경영진을 오타와로 소환해 안전 프로토콜과 경찰 신고 기준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챗GPT' 대화를 통해 위험성이 사전에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에 통보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에반 솔로몬 캐나다 AI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오픈AI 고위 안전 책임자들이 미국에서 오타와로 와 회사의 안전 절차와 언제, 어떤 기준으로 경찰에 사안을 이관하는지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18세의 제시 반 루트셀라르는 지난 10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 리지에서 어린이 6명과 성인 2명 등 8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됐다. 사건은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됐다.

    오픈AI는 사용자의 챗GPT 계정이 2025년 6월 폭력 활동과 관련된 오남용 탐지 시스템에 의해 적발됐으며 이후 정책 위반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 통보를 검토했지만, "타인에게 즉각적이고 신뢰할 만한 심각한 신체적 위해를 가할 임박한 위험"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건 발생 이후에는 캐나다 연방경찰인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에 연락해 사용자의 챗GPT 이용 내용과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사안은 오픈AI 내부에서 경찰 신고 여부를 두고 논쟁이 있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커졌다. 일부 직원들은 총기 사용 시나리오 언급 등을 근거로 경찰에 알릴 것을 주장했으나, 임원진의 반대로 신고하지 않기로 결정됐다는 내용이다.

    솔로몬 장관은 관련 보도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고 우려스럽다"라며 "적시에 법 집행 기관에 연락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온라인 유해 콘텐츠와 개인정보 보호를 다루는 법안이 준비 중이라며 "테이블 위에는 캐나다인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선택지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AI 기업이 잠재적으로 위협적인 사용자 활동을 어느 수준에서, 어떤 기준으로 수사 당국에 보고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근본적 질문을 제기한다는 평이다. AI 기술이 폭력 계획이나 위협적 행위를 탐지할 수 있는 만큼, 기업의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오픈AI는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사건이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라며 "전반적인 안전 접근 방식과 기존 보호 장치, 그리고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정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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