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우 세종대 라이즈 사업단장이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권미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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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가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에서 산학협력과 창조산업, 평생교육을 연계한 융합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만화·애니메이션·웹툰 등 콘텐츠 분야의 강점을 결합한 전략으로 서울시 핵심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세종대 라이즈 사업을 총괄하는 박재우 단장을 만나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
-라이즈 사업 선정 배경은.
▲서울시가 지향하는 정책 방향과 산업 구조의 정확한 이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서울은 AI 중심의 하이테크 도시이자 문화산업 중심지다. K-콘텐츠, 관광,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집약된 도시 특성을 고려해 세종대가 강점을 지닌 AI·IT 역량과 만화·애니메이션·웹툰·호텔관광 분야를 전략적으로 결합했다. 세종대의 강점인 문화기술 역량을 중심으로, 모든 과제를 서울시 비전에 맞게 유기적으로 융합해 시너지를 내는 모델 구축에 집중한 결과다.
-세종대 라이즈 사업의 경쟁력은.
▲ICC(기업협업센터)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산학협력 구조다.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호텔관광·외식, 헬스케어 바이오텍, AI 융합연구, 스마트로봇·모빌리티 등 5개 ICC를 운영하며, 기업 수요를 통합 관리한다. 각 과제의 개별 육성이 아니라 문화기술을 중심으로 한 유기적 연결 구조가 강점이다. ICC와 라이즈 사업단은 기업과 교수, 학생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과제 기획부터 연구·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라이즈 사업을 위해 인력·조직 개편도 진행했나.
▲라이즈 사업단을 총장 직속 조직으로 개편해 독립성과 실행력을 강화했다. 실무 중심 단장이 전담하는 구조로 전환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고 있다. 라이즈 사업단은 산학협력단, 창업지원센터, 교육혁신처 등 다양한 조직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인턴십, 창업, 비교과 프로그램까지 통합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 과제는.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과제다. 예산 규모와 파급효과 측면에서 핵심 축이다. 기업이 대학과 프로젝트를 하려고 해도 컨택부터 어려울 때가 많다. 세종대는 현장의 어려움과 속도 개선을 위해 라이즈 사업단과 ICC가 기업 수요를 받는 허브 역할을 하면서 가장 적합한 실무단을 연결한다. 현재 기업과 함께하는 캡스톤디자인 과제만 수십 개에 달한다.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이 강화되고 있으며 일부 콘텐츠는 상용화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전통 강점인 콘텐츠·애니메이션 분야의 경쟁력을 라이즈에 어떻게 접목하나.
▲세종대는 만화·애니메이션·웹툰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교육·제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AI 기술과 결합해 산업 연계형 구조로 전환하고, 실무 중심 프로젝트로 확대한다. AI 시대는 흐름이 아니라 패러다임의 변화다. AI를 활용해 기획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필수다. 세종대는 AI의 패러다임에 기반해 기업과 지역, 대학이 상생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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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버추얼프로덕션·XR 스튜디오(사진=권미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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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성과를 소개한다면.
▲산학협력과 ICC 체계를 기반으로 실무 중심 부트캠프를 진행했다. AI 콘텐츠대학원을 신설해 올해부터 AI 이미징, 버추얼 콘텐츠, 콘텐츠 기획 등 3개 트랙으로 운영한다. 또한 SK텔레콤과 산학협력을 통해 조성한 버추얼프로덕션·XR 스튜디오가 정식으로 시작된다. 버추얼 제작환경에서 만든 콘텐츠가 한국에서 활성화되는 추세지만 관련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버추얼프로덕션·XR 스튜디오를 통해 세종대가 XR·AR 콘텐츠 제작과 가상 촬영 교육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현안·평생교육 분야 성과는.
▲지역현안과제는 은평구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AI 기반 안전·보안 시스템 구축과 공공서비스 디자인 개선을 추진한다. 지리적 인접성보다 세종대의 강점과 수요가 잘 맞는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평생교육 분야는 실용무용, 웹툰, 바리스타 등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교육 경쟁력을 높인다.
-향후 세종대 라이즈 사업의 방향과 비전은.
▲핵심 방향은 AI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상상력과 기획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다. 서울시의 구성원인 학생들의 역량을 높여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대학은 학생들의 취업뿐 아니라 창업, 연구, 산업 진출 등 다양한 진로 경로 제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상상력을 바탕으로 꿈을 실현하는 모델 구축이 세종대 라이즈 사업의 비전이자 방향이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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