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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운명전쟁49', 세번째 사과…"순직 경찰관·소방관들에게 사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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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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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무속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디즈니+ '운명전쟁49' 제작진이 세번째 사과문을 발표했다.

    '운명전쟁49' 제작진은 24일 "프로그램에 등장한 순직한 분들을 추모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무속인 출연자가 고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점사를 보던 중 부적절한 언어와 묘사가 등장한 부분에 대해서 순직하신 분들, 상처를 받으셨을 유가족분들, 동료분들 그리고 이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 제작진은 유가족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사전에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사죄드리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방송 제작 전반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내부 검토 및 제작 프로세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운명전쟁49'는 49명의 무속인들이 여러 미션을 통해 실력을 겨루는 무속 서바이벌 예능이다.

    논란은 지난 11일 공개된 2회에서 참가자들이 제작진이 제시한 특정인물의 사망 원인을 추리하는 과제를 받으며 비롯됐다. 제작진은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철홍 소방교와 지난 2004년 강력 사건 피의자 검거 도중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의 사진과 생시, 사망 시점 등을 제시한 뒤 출연자들에게 그의 사인을 추리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한 무속인이 이재현 경장의 사인을 맞히며 "흔히 칼 맞는 걸 '칼빵'이라고 하지 않느냐. 칼 맞는 것도 보이고"라고 발언한 한 게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경찰관 노조 대안 조직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는 입장문을 내고 "범인 검거 중 순직한 공무원의 희생을 '칼빵'이라는 저속한 은어로 비하하고, 이를 유희의 소재로 삼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몰상식한 행태에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표한다"고 항의했다.

    이에 앞서 김철홍 소방교의 유족 측도 "제작진이 프로그램 취지를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고 반발했고 소방노조 측도 문제를 제기했다.

    당초 초상 사용에 대한 유족의 동의를 얻었다고 대응했던 운명전쟁49 제작진은 비판이 이어지자 "상처 입으신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두차례에 걸쳐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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