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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삼성 준감위 4기 첫 회의…이찬희 “이재용 등기임원 복귀, 지배구조 원칙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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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 과제 인권·공정·ESG경영 강화
    노사 관계 ‘큰 산’⋯“서로 양보 해야”


    이투데이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 준감위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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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와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등기임원으로서 경영 일선에서 진두지휘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배 구조의 측면에서 원칙을 말하는 것”이라면서 “회사 내에서는 정말 다양한 고려 사항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준법감시위원회 차원의 공식 권고 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협의체 기구이기 때문에 위원장의 개인적인 생각보다는 의결을 통해 회사에 전달해야 한다”면서 “지배 구조를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면 의결 절차를 거쳤을 텐데 지금은 개별적으로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많은 위원이 일정 부분 공감하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이재용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올리지 않았다. 이 회장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넘게 미등기임원 신분을 유지 중이다.

    이찬희 위원장은 4기 준감위의 중점 과제도 함께 밝혔다. 그는 “2기 출범 당시 인권 존중 경영, 투명·공정 경영, ESG 경영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고 3기까지 일정한 성과를 냈다”며 “4기에서는 그 성과를 확장해 제도와 현장에서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사 관계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 위원장은 과반 노조 체제 이후 노사 현안이 복잡해진 점을 언급하며 “노사 관계는 삼성이 넘어야 할 큰 산”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준법감시위원회가 권고한 노사관계 자문 그룹과 소통을 하면서 많은 보고 사항들을 받고 협의를 해 나가겠다”면서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노조와의 관계에 있어서 좀 더 긴밀한 소통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사의 임임금·단체협약 교착 상황과 관련해서는 서로 양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국민의 시각에서 볼 때는 삼성 노조와 일반 국민의 시각에 좀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노조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조정의 간극을 메우는 방법이 무엇인지 연구해보겠다”고 했다.

    그는 4기가 준감위의 마지막이 활동 연도가 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1기 때부터 재판 대응을 위한 기구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2기와 3기를 거치며 업무 범위가 확대되고 내실화됐다”며 “준감위는 준법경영을 통해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손희정 기자 (sonhj122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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